독일 머크, 인천 송도에 생명과학운영본부 세운다

인천경제청-머크, 생명과학분야 단계별 투자 협약…대어들 몰리며 ‘송도’ 바이오산업 본류로

이경화

icekhl@sateconomy.co.kr | 2018-01-22 15:00:58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가운데)과 한국 머크의 글렌 영 대표이사가 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청>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생명과학분야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게 됐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한국 머크 주식회사는 이날 인천경제청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2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를 송도에 짓기로 했다. 생명과학운영본부는 세포배양배지 제조와 공급·관련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올해 상반기 착공해 내년 준공할 예정이다.


머크는 3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전문기업으로 다수의 국내 바이오기업에 생명과학 분야 바이오공정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각지에 분산된 생명과학업무를 송도로 통합하고 이곳을 중심으로 생명과학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최근 세계적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인 독일 베터사를 유치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바이오의약 분야의 글로벌 대표기업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동아쏘시오그룹, 아지노모도, 존슨앤드존슨, GE헬스케어 등이 합작·단독 투자 형태로 입주해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입주와 함께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3공장이 준공함으로써 인천시는 단일도시 기준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큰 줄기로 자리 잡았다”며 “머크를 포함한 국내외 기업들이 송도에 안착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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