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휴대폰 직접서명' 확대…페이퍼리스 가속화
청약서, 개인정보동의서 등 종이서류 없애 비용 절감…소비자편의성도 '향상'
정종진
whdwlsv@sateconomy.co.kr | 2017-09-05 13:26:22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현대해상이 '장기보험 휴대폰 가입서비스'를 통해 '페이퍼리스' 대면영업 강화에 나섰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최근 운전자보험, 어린이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휴대폰 가입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는 현대해상이 온라인채널 본인인증 방식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직접서명'을 대면 영업에 적용한 것으로 향후 모든 장기보험 상품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험설계사는 고객의 스마트폰에 전자청약서를 담은 카카오톡 알림톡을 발송하고 고객은 휴대폰 본인인증 후 종이서류에 서명하는 것과 유사하게 모바일 기기에 직접 서명함으로써 청약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또 해킹 등의 위험으로부터 계약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고객의 직접서명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인전자문서센터'에 저장하는 프로세스를 적용, 계약체결의 안전성과 신뢰성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청약서, 개인정보동의서, 보험계약 이동에 따른 비교안내확인서 등 기존 청약을 위해 필요했던 종이서류를 없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객 편의성까지 높아졌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초회보험료의 1%(최대 1000원)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재는 운전자보험, 어린이보험에 한해서만 운영되고 있지만 향후 모든 장기보험 상품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며 "태블릿PC를 통한 전자청약이 지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휴대폰 가입서비스 도입으로 페이퍼리스 대면영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해보험업계에서는 가입설계서, 청약서 등의 전자문서화를 통해 종이서류를 줄이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삼성화재는 6월 설계사를 통한 모든 보험가입 절차를 일체의 종이서류 없이 전자청약만으로 완결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전자서명을 이용한 계약체결 뿐 아니라 청약서부본, 약관, 보험증권 등 청약서류를 고객에게 모바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핀테크 활성화 방침에 따라 다양한 본인인증 방식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보험사들이 페이퍼리스 영업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보험사 입장에서도 비용 절감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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