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13대 회장으로 김태영씨 선출
유승열
ysy@sateconomy.co.kr | 2017-11-29 17:14:52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은행연합회는 29일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가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를 제13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그는 영남상고를 졸업한 뒤 '주산 특기생'으로 1971년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금융부 금융계획과장, 수신부장, 금융기획부장,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08년 농협 금융부문인 신용대표이사에 오른 후 한 차례 연임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어 2013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지냈고, 2013년부터 2년간 농업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전통 '농협맨'으로 분류되지만 농협맨 답지 않은 전문성과 추진력이 있었다고 평가받는다. 또 농협의 금융부문을 오랫동안 담당한 '금융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농협이 경제지주와 금융지주로 분리될 때 큰 역할을 했다.
두터운 인맥도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농협 내에서도 발이 넓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도 농협금융 회장 시절 그와 두터운 관계를 유지했으며, 많은 국회의원과 정무위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회장은 12월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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