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김용덕 손보협회장 "민원 감축은 소비자 신뢰 회복"
"GA에도 불완전판매에 따른 책임 부여해야"
정종진
whdwlsv@sateconomy.co.kr | 2018-01-17 15:57:17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17일 "보험과 관련한 소비자 민원이 많은 것은 보험을 판매할 때와 보험금을 지급할 때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어려운 용어 및 약관 등을 고쳐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덕 회장은 이날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민원을 줄이기 위해 보험사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는 않고 있다"며 "보험 관련 민원을 줄이는 것은 소비자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는 만큼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용덕 손보협회장의 일문일답.
-민원 감축을 위한 계획은.
"보험 민원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보험금 지급이다.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하고 보상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입할 때부터 약관과 보상기준을 잘 설명해야 민원을 줄일 수 있다. 연장선상에서 자동차사고의 경우 과실비율과 관련한 민원이 가장 많다. 자보에 가입할때부터 피해자라도 과실비율에 따라 배상책임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만화 등을 통해 안내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한 방안은.
"법인보험대리점이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지만 불완전판매에 따른 피해보상은 보험사가 책임지게 돼 있다. GA들도 사후 책임을 지도록 당국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불완전판매 감소를 위한 자정노력이 이뤄져 손보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제고될 수 있을 것이다."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하에 대한 협회 대응은.
"올해 상반기중 건강보험 비급여의 급여 확대에 따른 실손의료보험 반사이익과 관련 한국개발연구원의 평가 결과를 나올 예정이다. 결과가 나온 후 업계와 논의해 대응을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 강화 정책은 실손의보의 프레임을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섣불리 가격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가상화폐와 관련해 보험의 필요성은.
"해킹사고가 발생한 가상화폐거래소 유빗은 DB손해보험과 30억원 규모로 보험을 가입했었다. 코인원은 현대해상과 30억원 상당의 사이버보험상품을 체결하고 있고, 빗썸은 현대해상과 흥국화재에 각각 30억원의 보험을 가입한 상태다. 가입금액 한도가 한정돼 있다보니 보장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보장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해외에서는 사이버보험이 활성화돼 있는 만큼 다양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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