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손보협회장 "손보사 새로운 먹거리 만들겠다"

배책보험‧자연재해보험‧신종위험보장 활성화<br>인슈어테크 활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 지원

정종진

whdwlsv@sateconomy.co.kr | 2018-01-17 16:04:57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사진=손해보험협회>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17일 국민생활과 밀접한 손해보험 고유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손해보험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덕 회장은 이날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적자해소, 자산운용 성과 등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그러나 올해는 금리 인상을 비롯해 저출산·고령화 등 손보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손보협회는 현재 직면한 도전을 타개하고 4차 산업혁명 등 트렌드 변화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함으로서 손보산업과 연관 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우선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각종 위험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배상책임보험, 자연재해보험, 반려동물보험을 비롯해 드론‧자율주행차 등 신종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나 충북 제천 화재 사고 등 대형화‧일상화된 재난 위험은 국가, 기업, 가계 경제활동에 위협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한 일상생활 보장을 위해 손해보험이 든든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손보협회는 ▲다중이용업소 화재배상책임보험, 맹견 배상책임보험 등 배상책임보험 활성화 ▲풍수해보험 등 자연재해보험 활성화 ▲반려동물보험 활성화 ▲개인형 이동수단, 드론 등 새로운 위험에 대한 보험상품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또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헬스케어서비스 운영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ICT‧웨어러블기기 등을 활용한 헬스케어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의료법상 의료행위와 헬스케어간 경계가 불명확해 관련 서비스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관계 부처와 협의해 헬스케어와 의료행위를 구분하는 건강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이 재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보험과 기술이 결합한 인슈어테크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뜻도 내비쳤다.


김 회장은 "인공지능, 시물인터넷, 블로체인 등 혁신적 기술은 보험사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활용될 수 있다"며 "다양한 해외사례를 연구하는 한편 혁신을 가로 막는 규제에 대해서는 당국과 개선을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 독립법인대리점(GA) 판매자에게 불완전 판매에 대한 책임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500명 이상의 보험설계사가 소속된 GA가 갈수록 늘어나는 등 대형화되고 있지만 민원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험사가 이를 대신 보상하고 있다"며 "불완전 판매에 대한 피해보상도 GA에 어느정도 책임을 지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GA에 대해서는 판매자 책임을 부담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당국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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