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51.5MWh급 세계최대 산업용 ESS 가동

에너지 통제·관리·분석 가능한 FEMS 구축…연간 100억원 절감

송현섭

21cshs00@daum.net | 2017-11-26 18:18:39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현대중공업이 울산 본사에 세계 최대 산업용 ESS(Energy Storage System : 에너지저장장치)센터를 구축,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로 구축돼 23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 현대중공업 ESS센터 전경. <사진제공=현대중공업>

ESS는 전력을 저장했다 필요시 공급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피크타임에 전력이 부족한 상황을 막고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의 상용화에 핵심설비로 주목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ESS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180㎡(약 360평) 규모로 전력기기•에너지 솔루션 전문업체 현대일렉트릭이 EPC(설계·구매·건설 일괄시공)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했다.


특히 저장용량이 산업용 ESS로는 세계 최대인 51.5MWh에 달하는데 1만5,000여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셈이다.


이는 또 정부에서 추진하는 에너지 신산업 정책의 일환인 ESS 보급 확산사업을 통한 올해 목표치 270MWh의 20%에 달하는 용량이며 피크 시간대 전력 사용을 줄여 연간 1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현대중공업은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전기와 가스, 압축공기 등 공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통합적으로 통제•관리•분석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도 병행 구축했다.


ESS센터 내부는 일반적인 ESS의 개념과 기능, 비용 절감을 비롯한 효과를 설명하고 시스템이 작동하는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도 설치, 운영된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에너지공단, KEPCO 에너지솔루션, 현대커머셜 등과 함께 지난 7월 260여억원을 들여 착공한 뒤 5개월간 공사를 마무리하고 ESS와 FEMS를 완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ESS와 FEMS가 본격 가동되는 만큼 전력사용량이 피크로 올라가는 시간대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연간 100억원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ESS센터 구축은 물론 운영상 발생하는 데이터를 직접 관리•분석해 ESS분야에서 운영실적(Track Record)을 쌓고,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브랜드인 ‘인티그릭’(INTEGRICT)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세계 최대의 현대중공업 ESS를 구축한 현대일렉트릭은 현재 울산시 울주군 소재 고려아연 제련공장에도 150MWh급 ESS를 설치하는 공사를 수행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참고로 인티그릭(INTEGRICT)은 현대일렉트릭의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으로 ICT기술을 활용, 빌딩•공장•선박 전력기기를 원격 제어하고 가동 정보를 분석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이는 또 각종 에너지 시설을 통합적으로 관리토록 만들어 최적의 상태로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