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에 눈독들인' 외국인…지난해 10조원 순매수
채권은 9조4000억원 순투자
정종진
whdwlsv@sateconomy.co.kr | 2018-01-15 15:54:14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10조원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주식 10조1800억원 순매수했다. 업계는 삼성전자 등 기업의 실적 개선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정보기술(IT)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했다.
미국이 13조2000억원 순매수했고 유럽이 1조4000억원 사들였다. 반면 중동과 아시아는 각각 3조3000억원, 1조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외국인이 '팔자'로 전환해 상장주식을 2조52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2조6000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선 5000억원 순매수했다.
싱가포르가 6060억원을 순매도했고 케이맨아일랜드와 영국이 각각 5780억원, 565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11월 1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던 아랍에미리트는 지난달에는 2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스위스는 3590억원 순매수했고 스웨덴과 중국은 각각 2460억원, 243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635조9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9%를 차지했다. 영국이 48조3000억원으로 7.6%, 룩셈부르크가 41조원으로 6.4%의 비중을 보였다.
채권 시장에서는 지난해 외국인이 9조4000억원 순투자했다. 아시아와 중동에서 각각 6조6000억원, 4조7000억원 순투자가 이뤄졌다.
지난달에는 외국인은 상장채권을 2조8550억원 순매수했으나 3조9000억원의 만기상환으로 1억660억원 순유출을 보였다.
아시아가 8000억원 순투자했으나 중동이 9000억원, 유럽이 7000억원 순매도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98조5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5.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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