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개드는 카드론, 3분기 누적액 9조3578억원

"정부 규제로 내년에는 카드론 감소할듯"

정종진

whdwlsv@sateconomy.co.kr | 2017-11-21 13:34:3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전업계 신용카드사의 카드론 이용액이 지난 3분기 증가세로 돌아섰다.


21일 신한, 삼성, KB국민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카드론 이용액은 9조357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290억원(7.2%) 증가했다. 앞서 2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0.4% 소폭 줄었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카드가 1조70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4.2%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하나카드는 8477억원으로 13.6% 증가했고 신한카드는 2조1956억원으로 12.9% 불어났다.


반면 KB국민카드의 경우 1조4061억원으로 9.1% 감소했다.


3분기 카드론 이용액이 늘었지만 올해 1~3분기 누적액으로 보면 카드론 증가율은 높지 않다.


3분기까지 7개 카드사 카드론 이용액은 27조253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3% 늘었다. 10%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보였던 지난해와 비교해 카드론 이용액 증가율이 둔화한 것이다.


카드업계는 이에 대해 정부의 가계부채 조이기 정책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초 카드사에 카드론 증가율을 7% 수준으로 관리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로 인해 내년에는 카드론 취급액이 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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