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욱, 건강악화…한명숙 재판 차질 빚나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m | 2010-03-18 14:49:06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건강이 악화돼 한명숙 전 총리의 뇌물 수수 의혹을 밝히는 재판 진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형두) 심리로 열린 6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곽 전 사장은 변호인을 통해 "어제 재판이 끝나고 응급조치를 받았다"며 "담당의사가 지금의 (재판)스케줄을 지키는 것은 무리라고했다"고 전했다.
이에 재판부는 "본인 재판 인데(어쩔 수 없다). 늦어지거나 관계 없는 증인일 경우에는 쉬도록 배려하겠다"고 밝혔으나, 변호인은 "의사의 말에 따르면 재판 스케줄(을 따르기)도 힘들고, 증인들의 말을 듣고 감정충돌이 일어나 가슴에 무리를 준다"며 사실상 재판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 전 사장은 심장계 질환 치료 등을 이유로 구속집행이 정지된 상태로,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공판이 열릴 때마다 증인으로 출석해 왔다.
곽 전 사장은 그간 "한 전 총리에게 직접 건네 준 것이 아니라 의자에 놓고 나왔다", "한 전 총리에게 청탁한 적이 없다"며 검찰조사 때와 다른 말을 해 검찰을 궁지에 몰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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