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유광열 증선위 상임위원 임명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엔 원승연 명지대 교수

유승열

ysy@sateconomy.co.kr | 2017-11-16 16:09:10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를 위한 상장법인 준법감시 강화 및 불공정거래 조사방향 합동포럼'에서 유광열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금융위원회는 16일 임시회의를 열어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제청한 유광열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서태종 전 수석부원장의 사표 수리로 공석이 된 지 한 달여만이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을 거쳐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과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위는 또 금감원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에 원승연 명지대 교수를 임명했다.


원 교수는 서울 성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삼성생명,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과 교보악사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 등을 역임했다.


신임 부원장 임기는 2020년 11월 19일까지 3년이다.


금감원은 이날 임명된 유 수석부원장과 원 부원장 외에 부원장 2명(은행 담당,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부원장보 9명의 임원을 두고 있다. 13명의 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최 원장은 임원들의 잔여 임기를 고려하지 않고 전원 교체할 방침을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밝혔다.


그는 "각 테이블에 현직 임원들이 앉아 계신데, 다음주면 다들 퇴임한다"며 "정말 미안하다. 그동안 수고 많았지만 상황이 상황이라 '조직과 후배를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후속 임원 인사는 대부분 내부승진이며, 여성 임원의 경우 외부에서 영입할 계획이다.


그는 "부원장보도 (청와대의) 검증이 거의 다 끝나간다. 바로 인사 발령을 내겠다"며 "다음주 정도엔 대충 마무리돼 금감원이 정상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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