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6천만 달러 해외 가공 케이블 턴키 수주
방글라데시 전력청과 계약…철탑시공 포함 2020년 완공 예정
송현섭
21cshs00@daum.net | 2017-11-26 18:25:07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LS전선은 16일 방글라데시에서 6,000만 달러(약 670억원)의 가공(架空) 케이블 사업을 턴키방식으로 일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설치를 시작해 2020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제품 생산은 물론 철탑 시공까지 포함하는 턴키로 이뤄진 점에서 향후 LS전선의 가공 케이블 턴키 사업의 해외 진출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이는 그간 LS전선의 해외 턴키 사업이 주로 지중•해저 케이블로 진행되고, 가공 케이블은 단순 납품 위주로 단일 사업 프로젝트가 100억원선을 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달라진 대목이다.
LS전선 명노현 대표는 “그동안 지중 케이블 사업 등을 진행하며 쌓은 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방글라데시 전력청(PGCB)으로부터 이번 사업의 단독 진행을 요청 받았다”고 언급했다.
명 대표는 또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연간 수조 원에 달하는 해외 가공 케이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S전선은 지난 9월 방글라데시에서 전력청이 AIIB 차관을 받아 도심의 지중 전력망을 확충하는 4600만 달러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올해 1억 달러가 넘는 수주실적을 올렸다.
특히 가공 케이블 프로젝트는 현지에 맞는 토목 공사와 철탑 시공은 물론 부지 매입과 민원 해결 등이 필수적인 만큼 대형 EPC(일괄시공) 건설업체들이 주로 진행해 왔으나, LS전선이 올해 1월 방글라데시 지사 설립 1년도 안 돼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한편 가공 케이블은 철탑이나 전주에 가설하는 제품으로 지중 케이블이 주로 도심지역에 설치되는데 비해 주로 원거리 송전에 사용된다.
가공 케이블은 무엇보다 지중 케이블에 비해 구축비용이 낮아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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