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는 지금 ‘포켓몬 GO’홀릭…매출 '훈풍' 도나

포켓몬GO와 파트너십 체결…포켓스탑‧체육관 운영

조은지

cho.eunji@daum.net | 2017-02-22 13:19:26

▲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은 기존 '포켓몬 콘셉트룸'을 활용해 오는 3월 중으로 포켓몬GO 연계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사진=해운대그랜드호텔>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국내 유통업게가 화제의 증강현실 모바일게임 ‘포켓몬 GO’를 통해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포켓몬 GO’가 출시 된 이후 국내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포켓몬을 잡고 체육관 점령을 하며 몇 시간씩 스마트폰을 들고 걸어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에 유통업계는 ‘포켓몬 GO’를 이용해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마케팅으로 분주하다.
롯데리아는 22일 국내 외식업계중 최초로 ‘포켓몬 GO’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롯데리아가 운영하는 7개 브랜드의 매장에서 ‘포켓몬 GO’를 즐길 수 있기 됐다.
롯데리아는 국내‧외 2459개 매장에서는 몬스터볼과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포켓스탑으로 250개 매장은 게임 사용자간의 대결 장소인 체육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편의점 프랜차이즈 ‘세븐일레븐’ 매장이 오는 23일부터 ‘포켓몬 GO’의 포켓스탑과 체육관으로 지정될 것 이라는 이야기가 돌은 바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포켓몬 GO’를 비즈니스 모델로 눈 여겨 보는 것은 사실”이라며 “마케팅 측면에서 관심을 갖고 개발사인 나이언틱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켓몬 GO’ 개발사인 나이언틱은 이미 해외에서 맥도날드, 토니모리 등의 여러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밖에 ‘포켓몬 GO’와 관련한 마케팅은 불황에 훈풍 같은 존재로 유통업계들은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들을 선보이거나 일부 호텔에선 포켓몬 콘셉트룸을 준비 중이다.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은 포켓몬코리아와 제유를 맺고 오는 3월 호텔 15층 바닷가 전망 객실 3개를 포켓몬으로 꾸려 오픈할 예정이다.
식품업계는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매출신장에 기대감을 한 층 높이고 있는 추세다.
포켓몬 성지로 떠오른 홍대‧혜화‧보라매공원 등의 일대 카페의 평균 매출은 ‘포켓몬GO’ 출시 후 44.1%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커피빈 홍대정문앞점은 주말 평균 매출 상승률이 50.8%까지 치솟은 바 있다.
‘포켓몬 GO’가 휴대폰 배터리 소모가 많은 증강현실 기반의 모바일 게임인 만큼 충전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휴대용 배터리, 충전기의 매출도 급증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포켓몬 GO’를 즐길 수있던 일부 지역의 편의점 매출은 2배로 급증했고 배터리 충전 서비스 이용도 4배 넘게 증가했다.
또 몰려드는 ‘포켓몬 GO’ 사용자들로 인해 아이스음료, 즉석식품류 매출도 덩달아 뛰어 ‘포켓몬 GO’가 불러온 경제적 파급효과를 뜻하는 ‘포켓코노미(포켓몬GO+이코노미)’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였다.
유동인구가 중요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현실 공간에서 직접 이동하며 즐기는 ‘포켓몬 GO’를 집객을 위한 플랫폼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밖에 앞으로 유통업계 외에 금융, 보험,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업계에서 ‘포켓몬 GO’를 이용한 새로운 마케팅과 이벤트들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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