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토모, '젖병테러' 논란에 사과문 개재

김수정

ksj891212@naver.com | 2013-12-20 14:43:50

[토요경제=김수정 기자] 오는 20일 '젖병테러' 논란에 휩싸인 유아용품 전문 업체 코모토모 코리아 측이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 인터넷 사이트인 일베 저장소에 올라온 코모토모 젖병 관련사진
지난 19일 '일간베스트저장소'(명칭 일베) 회원에 의해 “찌찌 만드는 게이다. 여자 젖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 가끔 빨기도 한다”는 글과 함께 젖병 사진이 올라왔다.

코모토모 코리아 대표는 “인터넷 사이트인 일베 저장소에 저희 코모토모 젖병 관련 입에 담기조차 힘든 글이 올라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이와 함께 “코모토모는 개인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제품에 관련된 어떠한 비위생적인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바이며 협력업체 해당 직원에게는 사태의 심각성과 재발 방지를 위해 엄중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젖병은 소중한 아기가 태어나 처음으로 사용하는 제품일 수 있기에 위생은 기본이고 항상 신뢰감을 고객님께 드릴 수 있는 회사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사과의 글을 개제했다.


아울러 “어떤 이유로든 해당 직원을 잘 못 뽑고, 건사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 A씨의 자필 경위서
이밖에 ‘일베 젖병 테러' 논란의 글을 올렸던 A씨의 자필 경위서도 함께 게시판에 공개됐다.

A씨는 “본인은 2013년 12월19일 오후1시20분경 찌찌파티라는 익명의 게시글을 일간베스트에 등록했다”며 “단순히 본인의 재미를 위해 사실무근의 자극적인 내용을 게시함으로써 두 회사와 그리고 관련된 모든 임직원 분들과 믿고 이용해주신 소비자 분들께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히게 됐다”는 경위서를 게시했다.


“게시글에 작성된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며 오로지 본인의 재미를 위하여 날조된 것임을 자필로 해명한다”며 “짧고 모자란 언행으로 인해 큰 피해를 끼쳐드린 두 회사 측에 고개 숙여 사과 드리며 이로 인해 생기는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두 회사는 게시 내용과 전혀 무관하며 본인의 날조된 거짓”이라는 내용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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