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5월 3조5천억…올해 최대
김재화
arjjang21@naver.com | 2016-06-05 12:05:47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지난 5월 국내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액이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따.다.
5일 국내 주요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5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60조1377억원으로 지난 4월(356조5956억원)보다 3조5421억원이 증가했다.
5월 이전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3조267억원이 증가한 4월에 가장 많이 늘었고 3월 2조1628억원, 1월 1조3308억원, 2월 8460억원 순으로 불어났다.
이는 이사 철을 맞아 주택 거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지역의 지난달 아파트 거래는 1만350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 4~5월 거래 건수는 1만8903건으로 1~3월 세 달 거래(1만7417건)를 웃돌았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받지 않는 집단대출의 증가세도 주택담보대출 급증에 영향을 끼쳤다.
6대 은행의 집단대출은 5월에만 1조816억원이 증가해 5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의 50.8%를 차지했다.
전체 주택담보대출 잔액에서 집단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9.4%(106조290억원)인 것을 비교해면 집단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이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5만호 안팎의 아파트가 분양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열기가 이어지면서 집단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집단대출은 지난 2월 이후 6대 은행에서만 7조원 이상 급증하며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해 분양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중도금 대출이 실행되면서 집단대출이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신규 대출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우량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신중하게 집단대출을 취급하고 있어 가계 부실로까지 이어지는 위험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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