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年1000억 투자…라면·밀가루값 내린다

생필품.가정용품 등 600여 PB상품 가격 '동결'

토요경제

webmaster | 2008-03-03 11:34:04

일시적 할인행사 아닌 반영구적 가격유지 정책

연일 치솟는 물가가 서민 경제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연간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물가 잡기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28일부터 5300여종의 PB 상품의 가격을 품질과 용량의 변화 없이 사상최대 규모로 인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라면, 밀가루 등을 포함한 생필품, 가공식품, 조리식품, 가정용품 등 7개 카테고리 600여개 PB 상품에 적용되며, 평균 12% 가격을 할인해 전국 66개 매장에서 실시한다.


대표적으로 개당 100원 정도 가격이 오른 라면의 경우, 홈플러스의 알뜰상품 라면은 350원에서 310원으로11.4% , 좋은상품 라면은 450원에서 410원으로 8.9% 각각 내린다.


또 지난해 연말부터 가격이 폭등한 밀가루도 홈플러스 프리미엄 우리밀 밀가루(500g)는 1470원에서 1410원으로 4.1% 저렴해졌으며, 국제 대두가격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두부의 경우도 순두부가 980원에서 600원으로 크게 내렸다.


유제품의 경우에도 홈플러스 좋은상품 저온살균우유(1.8ℓ)가 3360원에서 3040원으로 9.5% 내렸고, 바나나맛 우유 4개 들이는 2380원에서 2180원으로 8.4% 인하됐다.


특히 이번 가격 인하는 일시적인 할인행사가 아니라 직소싱, 물류 및 재고 관리, 글로벌소싱, 점표효율화 등을 통해 내린 가격을 반영구적으로 유지하는 가격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 상품부문 김신재 부사장은 “협력회사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으면서 소비자, PB 협력회사, 홈플러스 삼자가 윈-윈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물가잡기 캠페인을 연중 내내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국내 PB 협력회사를 전문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해 소비자에게 가격인하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글로벌소싱 네트워크를 활용해 좋은 상품을 싸게 들여오고, 해외 유명 업체와 독점 직수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통과정에서의 거품을 빼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이승한 사장은 “국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물가가 오르는 시기에 상품품질이나 용량 등의 변화 없이 오히려 가격을 내린 역발상 투자라는 점에서 ‘정직한 가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홈플러스 PB를 국민들이 사랑하는 ‘국민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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