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CES 2018서 ‘니로 EV 선행 콘셉트’ 공개

미래 모빌리티 비전·4대 핵심전략 발표…친환경차 라인업 전시

송현섭

21cshs00@sateconomy.co.kr | 2018-01-09 16:38:01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North)홀에 마련된 기아차 전시 부스에서 안내 직원이 방문객들에게 니로 EV 선행 콘셉트카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기아자동차는 미국 현지시간 8일 CES 2018에서 니로 EV 선행 콘셉트를 공개,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비전과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우선 ‘Boundless for All(경계 없는 모빌리티 혜택)’을 비전으로 선포, 이동수단으로 자동차를 넘어 고객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적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기아차는 무한한 이동수단에 대한 접근성(Accessibility), 편의성(Convenience), 효율성(efficiency)의 가치를 선사, 고객들에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총괄담당 양웅철 부회장은 “자율주행으로 이동의 자유가 보편화된 미래사회는 지금보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공존할 것”이며 “이런 상황에서 모든 고객들을 위한 무한한 자동차의 경험을 만들어 내는 것이 기아차의 소명”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기아차는 ‘Mobility-ACE’ 4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는데 자율주행(Autonomous), 커넥티드(Connected), 친환경·전동화(Eco/Electric), 모빌리티 서비스(Mobility Service) 등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2019년 도로에서 대규모 자율주행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300만개 주행상황 정보를 수집, 정밀 분석 뒤 2021년 스마트시티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또 전방 충돌방지보조기능을 2020년까지 전 차종에 적용하고 차로중앙 주행보조, 후측방 모니터,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주차 보조 등 ADAS 선행기술 양산화를 추진 중이다.


지능형안전기술센터 이진우 센터장은 “믿을 수 있는 안전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차량경험을 풍부하게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경계 없는 이동의 삶을 지원하는 것이 최선의 가치”라며 “기아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초연결 자율주행차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아차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기존 6개 차종에서 HEV 5종, PHEV 5종, EV 5종, FCEV 1종 등 모두 16종으로 확대하며 현재 1개에 불과한 EV도 5개 차종으로 늘린다.


이는 2020년 기아차 최초로 선보이는 FCEV를 비롯해 EV와 FCEV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보강한 뒤 2025년 차종 그룹별 기준으로 전기차는 탑3, 친환경차로는 탑2까지 오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기아차는 1997년부터 독자 친환경차 개발에 나서 2009년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HEV와 PHEV모델로 구성된 니로는 2017년 미국 컨슈머리포트 ‘가장 믿을만한 차’, 2018년 ‘미국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또 오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1회 충전시 주행거리 380km 이상의 니로 EV의 양산모델을 선보이고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집중, 작년 브랜드 ‘위블’을 런칭에 이어 국내에서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공개된 니로 EV 선행 콘셉트는 외장기능을 통합한 심리스(Seamless) 스타일 외관과 주행조작 요소를 최소화,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단순하고 직관적 인테리어를 갖췄다.


니로 EV 선행 콘셉트는 또 아마존과 협업을 통해 운전자 안면 인식기술을 비롯해 능동 보행자경고 시스템, 스마트 터치 스티어링 휠,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 진동 우퍼시트, 독립 음장 제어 시스템 등 신기술이 탑재됐다.


특히 기아차는 SKT와 협업을 통해 5G기술을 이용한 미래차량의 통신 서비스와 자율주행 가상 체험이 가능한 ‘5G 칵핏’을 마련, 라스베가스 현지에서 서울 을지로의 시험차량과 360VR 영상전송을 통한 5G통신 연결을 시연할 계획이다.


또 미래 자율주행 VR 시뮬레이터는 Full 3D 4K 360도 영상의 사실적 묘사로 몰입도를 극대화하는데 VR(가상현실)기술과 모션 센서기술을 활용, 게임하듯 자율주행기술을 즐길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아차는 자동차와 IT간 융합을 통한 최첨단 기술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미래 스마트카 시장을 이끄는 선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는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18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로 기아차를 비롯한 10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유수의 전자·IT업체들이 참가했다.


기아차는 이번 전시회에 5600ft2(약 15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 니로 EV 선행 콘셉트 차량 1대와 4종의 전시물을 출품해 최첨단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North)홀에 마련된 기아차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5G 기술을 이용한 미래 차량의 통신 서비스와 자율주행 가상 체험이 가능한 ‘5G 칵핏’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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