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업계, 수익편차 확대될 것"

토요경제

webmaster | 2008-01-28 16:07:17

올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헤지펀드 업계의 수익률 편차가 더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클라크 챙 HSBC 대체투자그룹 미국 연구소장은 2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2007년 헤지펀드의 시장 평가 및 2008년 전망'을 주제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챙 소장은 "올해는 변동성이 증대되고 과거에 비해 경제와 시장에 대한 더욱 다양한 의견을 내는 시장 분석가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의견이 갈라지면서 최고 헤지펀드 매니저들에게는 더 많은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도 아시아와 신흥시장의 기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합리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신흥시장 성장과 산업 이전으로 인한 기업들의 기회로부터 중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의 경색된 신용 상황이 예상보다 더욱 광범위하고, 깊고, 장기적으로 헤지 펀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선진 금융 기관의 신용디폴트스왑(CDS)과 재무 건전성을 비롯한 구조화 금융 부문이 추락함으로써 발생하는 달갑지 않은 변동성이 산재해 있다"고 말했다.

챙 소장은 "주택 시장의 하락이 바닥을 치려면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 조정 기간 동안 미국 경제 여러 부문 뿐 아니라 예기치 못한 부정적인 상황 전개가 예상되는 CDS와 같은 특정 금융 상품들과 금융시장을 침체에 빠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챙 소장은 "이러한 시장 요인들은 특정 헤지 펀드 매니저들에게는 기회를 제공하는 발판이 되겠지만 신용에 주로 의지하는 펀드 매니저들에게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투자자들은 거래 상대방의 채무 불이행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보다 안정된 대형 브랜드를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부살 자산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헤지펀드의 차기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도, "아직 경제 주기 측면에서는 적기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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