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낭자, LPGA투어 총 60승 올렸다.

박세리 23승 '최고' …김미현·박지은 각 6승·한희원 5승, 시즌 세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 사냥…5개 연속 우승 관심

이선호

star4938@paran.com | 2006-06-30 00:00:00

한국 여자 프로 골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합산 60승을 달성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달 26일 장정(26.기업은행)이 LPGA투어 웨그먼스LPGA에서 우승해 한국이 총 60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1988년 구옥희(50)가 스탠다드레지스터클래식에서 우승해 LPGA무대 서전을 장식했고, 1994년과 1995년 고우순(42)이 미국과 일본이 공동 주관한 도레이재팬퀸스컵을 연속 제패했다.

이어 1998년 박세리(29.CJ)가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4승을 거둔 뒤 '박세리-김미현(29.KTF)-박지은(27.나이키골프)'의 황금 트로이카가 승수를 잇따라 쌓아 올렸고, 신예들이 투어에 대거 진출하면서 매년 우승횟수를 보탰다.

60승 가운데 지금까지 박세리가 23승을 채웠고, 김미현과 박지은이 각 6승, 한희원이 5승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 여자프로 골퍼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올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US여자오픈은 1949년 창설돼 올해 61회째를 맞는 여자골프 최고(最古)역사를 자랑하는 이벤트이자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13개 내셔널타이틀대회 가운데 US오픈과 함께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세계골프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여자대회를 열지 않기 때문에 세계여자골프대회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총상금도 여자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310만달러에 우승 상금도 56만달러에 이르러 권위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현대 골프의 발상지로 알려진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뉴포트골프장(파71)에서 열린다.

이런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관전 포인트는 역시 한국선수들의 우승 여부다.

이 대회마저 우승하면 5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메이저대회 2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쇠락기가 뚜렷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재기와 카리 웹(호주)과 한국골퍼들간의 대결이 볼만하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박세리(29.CJ)가 꼽힌다. 1998년 이 대회에서 맨발 투혼을 앞세워 90홀 혈투 끝에 우승컵을 안았던 박세리는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슬럼프를 벗어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박세리는 코스가 어려운 곳에서 유난히 힘을 내는 플레이 스타일이라 1998년에 이어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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