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뉴타운지역 재개발아파트 관심

중장기적 가치 매력, 하반기 신규 입주 아파트 1만95가구 달해

이선호

star4938@paran.com | 2006-06-30 00:00:00

오는 7월부터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시행으로 강북 뉴타운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업이 다소 부진했던 뉴타운 인근 재개발 구역내 신규 입주 아파트들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뉴타운 개발 완료 시점에서 충분한 기반시설이 확보되고, 교육 문화시설이 확대되는 등 쾌적한 도시 환경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강북 뉴타운지역 또는 그 주변의 재개발 입주 단지는 단기적으로 현재 주거 여건은 다소 열악할지라도 중장기적으로 보면 가치 상승력을 지닌 매력적인 단지가 될 수 있다.
또한 이들 중 중소형 평형 아파트는 대부분 프리미엄이 별로 붙지 않은 경우가 많아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우가 많다.

올 하반기 재개발로 새롭게 선보이는 강북권 뉴타운 수혜 입주 단지를 보면 신규로 입주할 재개발 아파트단지는 총 1만95 가구에 달한다.
이중 답십리동, 길음동, 신림동, 길음동, 미아동 일대 아파트는 뉴타운 인근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6월에는 성북구와 동대문구 지역에 2천여 가구가 몰려있어 관심을 모은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두산위브’, 성북구 삼선동2가 ‘삼선현대홈타운’, 정릉동 ‘정릉 e-편한세상’ 등이 6월 초에 입주를 시작했고, 길음동 ‘래미안길음2차’ 단지가 오는 6월 23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 전농-답십리 뉴타운 기대
6월1일 입주를 시작한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두산위브는 답십리 제13구역 재개발로 재 탄생한 단지이다. 총 516가구 규모로 25,33,43평형으로 구성된다.

주변에 동대문여중, 해성중, 전농중, 동대부속고, 휘경여고 등 학교가 많고 배봉산공원이 있어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 가능하다. 지하철 2호선 용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전농,답십리 뉴타운 개발로 완료시점까지 지속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단지다.

◆ 삼선동 현대홈타운 인근 새아파트 갈아타기
성북구는 6월 재개발 신규 입주만 1,676가구다. 먼저, 성북구 삼선동에서는 삼선 제2구역 재개발 단지인 삼선현대홈타운이 입주를 시작했다. 총 377가구 규모로 22,30,32A,32B,32C,41평형으로 구성된다. 30평형대 매매가는 3억 3,000만원선, 전세는 1억 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인근 부동산뉴스공인(02)743-5224) 에 따르면, ‘매매거래는 거의 없는 반면 전세수요는 활발한 편’ 이라고 전한다. 인근 쌍용아파트 등의 전세수요가 신규입주아파트로 갈아타는 사례가 많고 대체로 주변 기존단지에서 이동하는 수요가 대부분이다.

주변 교육시설을 보면 삼선초, 명신초, 한성여중, 한성여고, 한성대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창신시장, 삼선시장이 가깝다.

◆ 정릉 e-편한 세상, 길음 뉴타운 인접 수혜
성북구 정릉동에서는 정릉e-편한세상 739가구가 6월 초에 입주를 시작했다. 정릉 제5구역 재개발 단지이다. 단지 내 오솔길을 북한산국립공원 등산로와 연결하는 등 단지 쾌적성이 높다.

그러나, 교통여건은 다소 좋지 않은 편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버스로 10분 이상 걸리고, 도로 정체로 아파트 단지 진입이 쉽지 않다. 오는 2011년 개통 예정인 우이~신설 노선의 경전철이 생길 때까지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입지여건이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길음 뉴타운 개발 완료 시에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24평형 시세는 매매평균 2억 원 안팎이고 전세 평균가는 1억~1억 2,000만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분양가는 1억 7,000만원이었다.

한편 정릉 e-편한세상의 경우 매매가격이 조망권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40평형의 경우 매매거래가액은 3억 6,000만원 ~ 4억 4,000만원까지로 도심 조망여부에 따라 최근 시세 차이가 큰 편이다. 109동 4호 라인이 조망이 뛰어나 인기가 많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 길음 래미안2차, 대표 아파트로 부상
길음동에서는 ‘래미안길음2차’ 단지가 6월 23일부터 입주한다. 길음 제5구역 재개발로 새 단장된 단지이다. 인근 래미안 1차, 3차 단지와 함께 길음 뉴타운을 대표하는 래미안 단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560가구로 11개 동 10~20층 규모다. 평형대는 24,33,41평형으로 구성된다. 주변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입주가 시작된 지금은 매매, 전세 거래 모두 주춤한 상태이다. 2개 월 전까지는 활발한 거래가 있었으나, 최근 들어 거래가 뜸한 것을 보면, 초기 실수요자 물량은 1차적으로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

길음 뉴타운은 완공 시점에서 1만 4,000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으로 현 시점에서 주거여건은 다소 떨어져도 성장 잠재력은 내재돼 있다. 하지만 1차 뉴타운 지역으로 뉴타운 호재가 시세에 이미 상당부분 반영돼 있어 큰 폭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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