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타운지역, 얼마나 뜰까…

최정우

olasan@paran.com | 2008-01-07 09:09:16

이명박 당선자 “뉴타운지역 개발, 주택공급 확대”


“신도시나 택지지구 개발보다 강북지역이나 뉴타운 지역을 고밀도로 개발,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부동산 공약 중 하나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서울 강북지역, 뉴타운지역 개발을 통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힘에 따라 뉴타운지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이 당선자에 거는 뉴타운 지역 개발기대가 높아 올부터 뉴타운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택건설사들이 뉴타운 지역내 분양물량을 속속 쏟아낼 것으로 예상돼 실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청약 인파를 몰고 다녔던 은평뉴타운을 비롯해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는 흑석뉴타운, 도심과 가까운 왕십리.아현 뉴타운 등이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 컨소시엄이 4천가구가 넘는 단지를 조성하는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양천구 신월뉴타운 등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뉴타운지역에서 공급될 예정 물량은 총 2만400여가구. 이 가운데 6천여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같은 일반분양 물량은 2007년 3천311가구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서울 뉴타운 분양물량이 늘어난 이유는 사업진행에 따른 진통이 마무리 돼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하게 된 단지가 많기 때문”이라며 “지난 2002년 시범뉴타운으로 지정됐던 왕십리뉴타운의 경우 주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오랜 진통을 겪어오다 분양에 나서게 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 12블록 가장 인기 끌 듯
A·B·C공구 태영·현대건설 등 5천1백여 가구 공급
일반분양물량은 3천500여 가구 내놓을 듯


은평 뉴타운 2지구는 오는 6월 입주 전에 잔금까지 완료해야 하는 1지구에 비해 입지가 뛰어나다. 올 하반기에 분양될 예정이이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28일 SH공사에서 은평뉴타운 특별분양 대상자 3천338명을 대상으로 12일부터 22일까지 지구별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의 71.5%인 2천388명이 2지구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70%가 넘는 사람들이 자금을 마련, 청약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또 지구별 선호도 조사결과 조사대상자 3천338명 가운데 1지구는 545명, 3지구는 252명으로 나타나 3지구와 1지구의 선호도가 2지구보다 떨어졌다.


가장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2지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 역에서 나오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초역세권이다. 역 주변 중심상업지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2지구의 메리트이다.
2지구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A공구 12블록이다.


이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주변 중심상업지구, 남측 갈현근린공원 등과 가깝기 때문이다. 단지와 초등학교가 접해 있고 고등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2지구 좌측으로 녹지와 서오릉자연공원이 자리하고 있고 12블록 우측에 자리한 1블록도 은평뉴타운 내에서 입지가 괜찮은 편이다. 구파발역이 가깝고 우측으로 수변공간이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C공구도 구파발역 이용이 편리하고 북측으로 진관근린공원과 마주하고 있어 주거환경과 편리성, 교통 측면 등에서 우수하다.


C공구에서는 6블록이 가장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과 중심상업지구 이용은 물론 북측진관근린공원 조망까지 가능한데다 구파발역과 가깝기 때문이다.


A·C공구에 비해 B공구는 인기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역이 비교적 먼데다 남측 갈현근린공원조망 외에는 좌우, 북측이 모두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여 개방감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SH공사에서는 이같은 취약점을 보완키 위해 B공구에 수로를 관통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어서 수변공간에서 휴식과 산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지구 A·B·C공구에는 각 공구별로 태영·현대건설, 포스코건설·동부건설, 금호건설·두산건설 등이 총 5천134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3천562가구가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도심형 뉴타운 ‘왕십리 뉴타운’
녹지율 30%, 청계천 조망, 상왕십리역 연결


1차 뉴타운인 왕십리뉴타운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왕십리 뉴타운은 직주근접형인 녹지율이 최고 30%에 달하는 명품 뉴타운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뉴타운 2구역은 아파트와 주상복합이 지어질 예정이다.


공급규모는 총 1천136가구로 이 가운데 79~191㎡형 470가구가 오는 9월 분양될 예정이다. 일부 가구에서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2구역과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의 연결을 추진하고 있어 초역세권 단지가 될 예정이다.


3구역은 아파트와 주상복합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2천101가구 중 80~234㎡ 8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왕십리 뉴타운 중 조망권이 가장 뛰어난 입지에 있어 대부분의 가구에서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 5~6분 거리에 있다. 이밖에 왕십리 1구역은 아파트로 1702가구 중 83~179㎡ 570가구도 내년 분양을 준비 중이다.

동작구 ‘흑석뉴타운.노량진뉴타운’
지하철 9호선 수혜, 한강조망은 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동에 흑석 5구역과 6구역 시공을 맡아 5월에 우선 5구역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5구역은 총 663가구 중 18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 5분 거리다.
논현동과 김포공항까지 연결되는 1단계 구간이 2009년 개통 예정이다. 지하철을 이용해 김포공항과 여의도, 강남 접근이 쉬워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6구역은 2009년께나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4047가구 초대형 단지 공급되는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은 올 하반기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에 속하는 124번지 일대에 총 4천47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일반분양분만도 1천806가구나 된다. 수색로, 성산로, 응암로, 내부순환로 등 각종 도로망을 통해 서울 각지로 이동이 쉽다. 가까이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농수산물시장, 까르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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