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2분기 영업익 14조…반도체 8조 넘어
상반기 시설투자 22조5천억…반도체·디스플레이 확대
여용준
saintdracula@naver.com | 2017-07-27 10:38:13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14조700억원의 실적을 27일 발표했다.
2분기 실적은 메모리 시황 호조가 지속되고 갤럭시S8·S8+의 글로벌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61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부품 사업에서 이익이 대폭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5조9200억원(72.72%) 늘어난 14조700억원, 영업이익률 23.1%를 달성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2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17조5800억원과 영업이익 8조300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6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분기에 다시 한 번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하반기에도 메모리는 모바일과 서버를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견조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LSI는 10나노 기반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AP 양산이 본격화되고 14나노 기반 중저가 AP와 이미지 센서 수요 견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지난 5월 출범한 파운드리 사업부는 업계 최초로 공급을 시작한 10나노 모바일 AP가 안정적으로 양산되고 있고 14나노 모바일 제품과 IoT용, 가전기기용, PC용 제품 매출이 성장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2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7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71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플렉서블 OLED 패널의 매출 증가와 고부가 LCD 제품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향상됐다.
하반기 OLED 부문은 플렉서블 제품 공급 확대로 상반기 대비 매출 성장이 전망되나 중저가 시장에서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와의 경쟁 심화와 3분기 신규라인 램프업에 따른 비용증가가 예상된다.
또 LCD 부문은 세트 업체의 패널 재고 증가와 패널 업계의 공급 확대로 인해 수급 불균형이 예상되지만 고해상도와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TV 시장 성장 또한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IM(IT·Mobile) 부문 2분기 IM 부문은 매출 30조100억원, 영업이익 4조6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S8과 S8+가 전 제품인 갤럭시S7의 판매 실적을 상회하며 판매 호조를 보여 전분기 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중저가 제품에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해 지난 분기 수준으로 유지됐다.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 신모델과 갤럭시 S8·S8+의 견조한 판매세 유지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력강화 ▲제품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2분기 실적을 유지했으며 앞으로는 주요 선진 시장을 대상으로 LTE-A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IoT 등 차세대 네트워크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CE(Consumer Electronics) 2분기 CE 부문은 매출 10조92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기록했다.
TV는 UHD·초대형 등 주력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속했으나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판매둔화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하반기 TV 시장은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시장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패널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QLED TV의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별 맞춤형 판매 전략을 세워 QLED가 프리미엄 TV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지역별 성수기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패밀리허브’ 냉장고·‘플렉스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빌트인 가전과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과 온라인 판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하만의 실적은 영업측면에서 매출 19억 달러, 영업이익 약 2억 달러의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으나 인수 관련된 비용이 발생해 순 영업이익은 약 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수 분기 동안은 평균적으로 약 1억 달러 수준의 인수 관련 비용이 발생해 하만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시설투자는 총 12조700억원이 집행됐고 이 중 반도체에 7조5000억원, 디스플레이에 4조5000억원이 투자됐다. 상반기 누계로는 22조5000억원이 집행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투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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