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렉탈,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자산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정동진
jdj@sateconomy.co.kr | 2018-04-18 11:19:30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게임업체의 수익을 만들지만, 정작 어떤 금전적 보상도 받지 못한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프렉탈의 김천일 대표의 얘기다.
프렉탈은 박지영 전 컴투스 대표, 신현성 티몬 대표,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와 신철호 게임 스타트업 전문 투자자가 초기 투자를 진행, 게임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매년 1만 개 이상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은 유저의 정확한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무한 광고 경쟁에 뛰어들어 비효율적"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 데이터를 토큰으로 만들어 유저의 게임 데이터 소유권과 데이터 활용 결정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렉탈(Play data is capital)은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업체와 유저를 연결해서 광고 수익 모델을 만들고, 수익을 데이터를 제공한 유저와 공유한다.
게임 플레이 데이터는 일종의 이력서 개념으로 데이터가 쌓일수록 보상이 커지는 구조다.
다음 달 초에 '프렉탈 플레이'의 테스트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유저는 평소처럼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 프렉탈의 PLT(PLACTAL Token)를 확보한다. 이렇게 모인 PLT로 다시 결제하거나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유저가 제공하는 게임 데이터는 ▲설치된 게임 ▲선호 게임 장르 ▲현재 플레이 중인 게임 ▲병행 플레이 게임 ▲실행 시간 ▲게임 실행 시간 ▲실행 횟수 ▲게임 변경 사이클 ▲사용자의 국가와 기기 정보 등이다.
게임업체는 플레이 데이터를 기준으로 광고비를 책정할 수 있어 정확한 타케팅과 광고의 효율이 높아진다. 또 직접 광고를 할 수 있어 중개 수수료가 줄어든다.
프렉탈은 올해 말까지 자체 서비스를 진행하는 파트너를 200개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탄탄한 블록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이머와 게임업체를 데이터로 이어주는 최초의 게임 데이터 공유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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