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5차전>삼성, SK 잡고 5년만에 V5 달성

강봉규 결승포, 강력한 마운드 승리 지켜내

최양수

webmaster@sateconomy.co.kr | 2011-11-01 10:30:38

[[토요경제=최양수 기자] 10월의 마지막 날,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삼성 라이온즈의 차지가 됐다.

삼성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강봉규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1-0으로 제압하며 한국 프로야구 챔피언에 등극했다.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 삼성은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지난해 4전 전패의 수모를 안겨준 SK를 따돌리고 2011년 한국프로야구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삼성은 2006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하며 통산 5번째 패권을 차지했다.

삼성은 전·후기 통합우승으로 한국시리즈가 열리지 않은 1985년을 비롯해 2002년, 2005년, 2006년에 이어 5번째 정상에 올랐다.

류중일 감독은 김응룡 감독, 선동열 감독에 이어 데뷔 첫 해 정상에 오르는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삼성 출신 선수가 지도자로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류 감독이 처음이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에 이어 이번 시리즈에서만 2승째다.

차우찬은 구석구석을 찌르는 직구와 낙차 큰 슬라이더를 앞세워 SK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끝판왕 오승환은 8회 2사 1,2루에서 나와 마지막까지 던지며 세이브를 올렸다.

타석에서는 강봉규가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든의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결승 솔로포를 끝까지 지켜내며 우승을 이끌었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SK는 준플레이오프(4경기)와 플레이오프(5경기)를 치르면서 쌓인 피로를 이겨내지 못하고 삼성에 우승을 넘겨줬다.

이날 SK는 외국인 투수 고든이 선발로 나와 4이닝 1실점을 했고 엄정욱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지만 타선에서 지원을 해주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