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오니 소비심리도 '꽁꽁'

소비자심리지수 전월比 1.4포인트 하락<br>"기준점 넘어 국내 경제는 여전히 낙관적"

유승열

ysy@sateconomy.co.kr | 2017-12-27 15:00:31

서울 시내의 한 백화점의 겨울 외투 할인 매장에서 고객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6년 5개월 만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세가 석달 만에 꺾였다.

27일 한국은행의 '2017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9로 전월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2~7월 새 정부 출범 기대감 등으로 6개월 연속 올랐다가 북한 리스크 때문에 8~9월 하락했다. 이후 10~11월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이달 들어 떨어졌다.


그럼에도 기준값(2003년 1월~2016년 12월 평균)인 100을 웃돌며 소비자들이 여전히 국내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4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생활형편전망CSI(103)는 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4), 소비지출전망CSI(109)는 전월과 같았다.


이외에 취업기회전망CSI는 102로 2포인트, 임금수준전망CSI는 122로 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106을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32로 2포인트 올랐다.

지수 수준 자체도 2011년 7월(132)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5%로 전월과 같았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담은 기대인플레이션율도 한 달 전과 같은 2.5%였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주요 품목(복수 응답)으로는 공업제품(51.7%), 공공요금(45.4%), 농·축·수산물(34.2%) 순으로 많았다.


이에 대해 한은은 공업제품이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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