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겨울이 더 무섭다
흰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 검은 얼굴 등 악영향
토요경제
webmaster | 2007-12-17 09:29:57
흔히 자외선은 겨울보다는 여름과 더 밀접한 관계에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겨울철 자외선은 여름 못지않게 무섭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여름철 모래사장의 햇빛 반사율은 15~20%인 정도에 비해, 눈밭이나 얼음판의 반사율은 무려 85%나 되는 것. 겨울철 자외선은 여름보다 그 강도는 약하지만 흰 눈이 반사해 내는 자외선은 오히려 얼굴을 검게 만들기 쉬운 셈이다.
자외선은 피부에 있는 프로비타민D를 비타민D로 전환해 골격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 고혈압·당뇨병·관절염·우울증 등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 했다. 햇빛 역시 필요 이상으로 노출되면 피부에는 좋지 않다. 노출 시간이 길어질수록 피부는 건조해져 잔주름이 생기며 탄력은 줄어든다.
또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멜라닌 색소가 증가해 피부가 검게 변하고 기미·주근깨가 발생한다.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는 약간의 햇빛과 우리가 먹는 음식에 들어 있는 양만으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겨울이라도 직접적인 피부 노출은 금물
겨울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태양 광선이 강렬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태양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구름도 통과하므로 흐린 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외출 시에는 커다란 선글라스나 창이 넓은 모자 등을 사용하고 피부에는 항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한다.
실내에서도 자외선 방심은 금물이다. 색소질환과 주름을 야기 시킬 수 있는 UVA는 창문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등한시 하는데 여름만큼 겨울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하며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사용해야
자외선 차단제 선택에 있어 소비자가 고려할 중요사항은 SPF(Sun Protection Factor), PA(Protection A), Water resistance의 가능 여부이며 조금 꼼꼼한 소비자라면 어떤 차단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도 확인하면 좋겠다.
자외선은 UVA, UVB, UVC로 구분하며 이중 지표면에 도달하는 것은 UVA와 UVB이다. SPF는 UVB에 대한 차단지수를 의미하는데 차단제를 발랐을 때와 바르지 않았을 때의 최소홍반발생 광량의 비율로 계산한다.
SPF가 높을수록 UVB 차단력이 높은데 최소 30이상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PA는 UVA를 차단하는 정도를 표시하는 단위로 +, ++, +++로 표시하며 강도가 높을수록 +가 많아진다. 흔히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 숫자로 표시되는 SPF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 정작 PA까지는 살피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UVA도 피부에 해로운 자외선이므로 PA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Water resistance 가능여부는 자외선차단제의 지속시간을 결정하는 중요 요인이므로 특히 스포츠용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 중요 고려사항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도포 후 20~30분 후 효과가 나타나므로 외출 20분~30분 전에 얼굴·손·귀 등에 골고루 발라준다. 효과는 대략 4시간 정도 지속되는데 골프, 스키 등 광선차단을 꼼꼼히 해야 하는 운동에서는 2~3시간 마다 꾸준히 덧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파우더나 색조 등의 화장을 한 경우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덧바르기가 힘들기 때문에 애초에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색조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청결한 세안과 수분공급으로 마무리
외출을 마친 뒤에는 피부에 남은 자외선 차단제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클렌징 크림과 물을 이용한 이중 세안을 해준다. 그리고 1주일에 한두 번 스팀 타올로 모공을 열어 피부를 깨끗하게 해 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건조한 상태는 피부의 칙칙함을 더욱 가중시키므로 세안 후 스킨과 로션을 발라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 준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그 정도가 심할 경우 화끈거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세안 후 애프터 선 케어 제품을 충분히 발라주면 자외선으로 건조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촉촉하게 가꾸어 줄 수 있다. 피부가 늘어지고 생기가 없을 경우에는 화장솜에 스킨을 충분히 적신 후 건조한 부위에 5~10분 정도 얹으면 보습효과를 볼 수 있다.
자외선 피부 손상별 치료법
스키장이나 겨울철 휴양지에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어 피부 손상이 의심된다면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민감진정관리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프로폴리스란 꿀벌이 식물 표피에서 수집한 점성의 수지상 물질을 뜻한다. 프로폴리스는 수분증발을 막고 외부 유해물질 침투를 억제하며 각종 필수 아미노산, 단백질, 비타민을 제공해 자가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겨울철 햇볕에 의한 피부착색에는 바이탈이온트 치료가 도움이 된다. 바이탈이온트는 피부조직 깊은 곳까지 비타민C를 침투시키고 멜라닌 형성을 지속적으로 억제시켜 미백에 효과적이다.
이온자임은 비타민C와 함께 비타민A, 비타민E, 베타카로틴을 병용 침투시켜 미백 및 잔주름 개선, 탄력 보습 효과까지 느낄 수 있다.
이온자임이란 이온화시킨 특수한 박피 약품과 비타민을 이용해서 전기이온 영동법(iontophoresis)와 초음파 치료(sonophoresis)를 통합시킨 치료법이다.
그 외 산소미백관리는 고순도의 산소를 직접적으로 공급해 보습과 탄력을 부여하고 미백관리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모든 피부에 적용 가능하며 시술 후 운동이나 사우나를 해도 무관하다.
더미소피부과 김경진 원장은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겨울철 피부는 자외선의 흡수율도 높다”며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이고 외출 후에는 피부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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