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회추위 구성…회장 제외된다
NEW '지배구조 개선안' 의결…회추위 구성 전 사외이사로 확대
유승열
ysy@sateconomy.co.kr | 2017-12-25 15:11:58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문제점을 지적하자 하나금융지주도 당국의 의견을 수렴했다.
25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서 김정태 회장을 제외하고 사외이사 전원으로 회추위를 구성하는 등 새로운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
이전 지배구조 제도하에서도 회장 본인이 후보인 경우 의결권 등이 제한됐지만, 새로운 지배구조 개선안에는 회추위 구성에서부터 회장은 아예 제외됐다.
하나금융은 최고경영자 승계절차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경영승계 계획 및 대표이사 회장 후보 선정절차'를 개정하고, 보다 명확한 내·외부 최고경영자 후보군 선정절차 및 후보 추천 기준을 회추위에서 결의하기로 했다.
또 사외이사 선임 관련 객관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해 주주, 외부자문기관 등으로 추천 경로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며 연차보고서에 사외이사 추천 경로를 공시할 방침이다.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한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해외 유명 Business School인 Wharton School, INSEAD, 홍콩 과학기술대학 등과 연계한 'Hana Leaders Academy 글로벌 과정'을 활성화하고, 국내 유수대학 '최고경영자과정' 등의 과정을 회장 후보군 위주로 개편·강화한다
아울러 후계 양성 프로그램을 별도 마련해, 그 운영 결과를 회추위에 정기적으로 보고한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감사위원 자격 요건의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위원후보추천 안건에 자격요건 검증 내용을 반영한다.
리스크 관리 기능의 독립성 제고를 위해서는 사내이사를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 제외하여 이해상충의 우려사항을 해소한다.
경영발전위원회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 성과평가 및 보상 규준 개정'을 통해 임원성과 평가시 비경상적 요인으로 인한 조정사항 및 재무평가 수치 검토 내용을 포함한다.
윤종남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하나금융 이사회는 감독당국의 지배구조개선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해 객관성, 투명성, 공정성을 강화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했고, 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만간 새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수차례 개최해 회장 후보군을 압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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