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급성장 힘입은 애플 “또 대박”

올 1분기 아이폰 5대중 1대 중국에서 팔려

전성운

zeztto@sateconomy.co.kr | 2012-04-27 17:39:19

애플이 올 1분기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중국내 판매호조에 힘입어 대박을 냈다. 애플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올 1분기에 12.30달러의 주당순이익(EPS)과 392억달러(약 44조68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EPS는 92.2%, 매출은 58.9%가 늘었고, 순이익은 116억 달러(약 13조 2000억 원)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 팀 쿡 애플CEO

당초 월가 분석가들은 “애플의 주당 순익은 10.04 달러, 매출은 368억 1000만 달러(약 41조 9449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애플은 1월 중 주당 순이익과 매출이 8.50달러와 325억 달러(약 37조 337만 5000만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애플은 주력 상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앞세워 재미를 봤다. 아이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늘어난 3510만 대가 판매됐다. 아이패드는 배에 가까운 1180만대가 팔려나갔다. 미국 판매는 줄었지만 해외에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들어 지난달까지 애플의 해외판매 비중은 64%를 기록했다.


특히 아이폰4의 후속작인 아이폰4S 덕을 톡톡이 봤다. 애플은 올해 1월부터 중국, 영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등 21개 해외 시장에서 아이폰4S를 출시했다. 특히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급증했다. 애플은 올 1분기 중국에서만 무려 79억 달러(약 9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애플 총매출의 5분의 1에 달한다.


애플이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올리면서 업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아이폰 부품 공급 업체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오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세계개발자회의(WWDC) 개최를 확정짓고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지만, 판매시작 2시간만에 매진됐다. 이번 WWDC에서는 아이폰5, 애플TV등의 하드웨어와 iOS, OSX와 같은 운영체제의 새 버전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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