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지역 아파트가격 상승기대 여전

규제 강화불구 공급량 제한돼 수급상황 아직 ‘낙관적’

송현섭

21cshs00@sateconomy.co.kr | 2017-12-21 15:57:37

각종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파트단지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내년부터 각종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지만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상승기대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내년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내년에 수도권 위주로 공공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각종 규제를 강화하는 대책을 시행하지만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지역에선 여전히 상승 기대심리가 있다”며 “서울에만 국한하자면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도권 공공임대도 경기도에만 많이 풀릴 예정이지 수요가 많은 서울에선 공급이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 “12월 분양물량도 서울에선 전혀 없고 내년에도 원활한 공급이 이뤄진다고 볼 수 없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이 이날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8% 올라 14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8.2대책 직후 주춤하다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주 상승폭은 지난주 0.17%와 비슷한 수준이며 강북권은 상승폭이 소폭 늘었지만 강남권은 일부 둔화됐다.


마포와 용산·중구 등의 상승폭이 늘어나 전주대비 0.12%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은 상승률이 0.23%로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 때 급등세를 나타낸 양천에선 목동 신시가지 지구단위계획 용역결과 발표가 연기됨에 따라 가격 상승세가 일시 둔화됐으며 강남·송파 등에선 단기 상승으로 인한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는 0.06%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인천·경기지역 아파트 가격은 공히 0.01%를 나타냈다.


지방에선 광주·대구·대전이 상승했으나 전북·강원 위주의 하락세로 전주보다 0.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고,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0.03% 하락했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서울만 전주보다 0.03% 오른 반면 인천은 0.03%, 경기는 0.07%로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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