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병철회장 20주기 추모식..이건희 회장 불참

토요경제

webmaster | 2007-11-19 11:32:20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 타계 20주기 추모식이 19일 용인 호암묘역에서 열린다. 아들인 이건희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행사에 불참한다.

삼성그룹은 19일 오전 11시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내 호암 묘역에서 고 이병철 회장의 가족과, 친지, 범 삼성가 사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갖는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감기몸살로 행사 참석이 어려운 상태지만 이병철 회장의 장남인 이맹희씨와 삼성가의 장손인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행사에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추모식은 산성그룹 비자금 의혹이 터진 후 이건희 회장이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첫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대선, 총선 등 사회적 이슈가 집중된데다 최근 비자금 공방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고려해 이번 행사에 불참한 것이라는 추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심한 감기몸살에 날씨마저 추워 참석이 불가능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번 추모식은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강영훈 전 국무총리,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이 공동 추모위원장을 맡아 30분간 진행된다.

한편 이건희 회장이 이병철 회장의 추모식에 불참한 것은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 직전인 16기 추모식과 2005년 신병치료를 이유로 해외 장기체류했던 18주기 추모식에 이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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