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MA '재테크 첨병' 부상

한번 가입으로 5%대 고금리는 물론 다양한 금융거래 모두 'OK'

김덕헌

dhkim@sateconomy.co.kr | 2007-11-19 09:30:17

요즘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주부 및 회사원들 사이에 자주 회자되는 재테크 금융상품이 있다면 단연 'CMA(종합자산관리계좌)'와 '주식형펀드'일 것이다.

특히 단 하루만 맡겨도 연 5%의 금리를 주는 CMA 통장은 그 동안 이자가 거의 없는 은행의 보통예금 고객들에게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다.


증권사의 CMA 통장은 은행의 보통예금 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자금이체, 공과금 수납 등 그 동안 은행에서만 할 수 있었던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해 굳히 저리의 은행에 자금을 예치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처럼 금융상품의 변화는 은행권에서 증권사로 대규모 자금이동을 시키고 있으며 증권사들로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며 CMA 고객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렇다면 증권사들의 CMA통장 금리는 어느 정도이며 추가로 제공되는 부가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
증권사 CMA통장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증권사중 유일하게 예금자보호가 되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다.
동양종금의 CMA(종합자산관리계좌)는 지난 10월말 현재 171만 계좌에, 잔액이 5조7545억원에 달해 가입자수 및 잔액 규모면에서 독보적인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동양종금 CMA는 종금형과 RP(환매조건부채권)형 상품 두가지가 있다.


종금형 CMA는 예금을 우량어음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며 증권사중 유일하게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원금(1인당 5000만원)이 보장돼 높은 금리와 안전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하루에 연 4.3%의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1년 예치시 최고 연 5.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RP형 CMA는 RP에 투자해 하루만 맡겨도 금리가 연 4.8%여서 단기 고금리 추구 고객에게 적합하다.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 또한 동양종금 CMA의 강점이다.


우선 CMA통장 하나만 있으면 채권과 발행어음 펀드 등 각종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으며 공모주 청약 자격도 주어진다. 카드대금 및 공과금 자동납부와 급여이체 등 온라인뱅킹 기능도 갖췄다. 또 모든 은행의 현금입출금기에서 출금과 이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을 비롯해 농협, 국민, 신한, 씨티은행 등의 연계계좌를 개설하면 공휴일을 포함한 영업시간 외에도 출금 수수료가 없다. 동양종금증권에서 판매하는 적립식 펀드에 가입후 월 적립금을 CMA계좌에서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온라인이체 수수료도 면제된다.


우리투자증권도 '옥토' 라는 자산관리계좌(CMA) 전용상품을 내놓고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옥토는 다른 증권사의 CMA가 은행계좌 결제기능 외에 머니마켓펀드(MMF) 환매조건부채권(RP) 투자로 수익을 보장하는데 반해 '옥토'는 이외에 다양한 부가서비스 기능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문어(Octopus)의 8개 다리처럼 8가지 기능을 한데 묶었다'는 이 상품은 국내 최초로 증권계좌 하나를 가입하기만 하면 은행의 주요업무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고객 입장에서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그 이상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주요 서비스를 보면 주식거래는 물론 금융상품 투자와 오토머니백(예수금 자동 투자), 종합담보대출, 은행식 입출금, 이체 결제 납부, 통합 조회 등이 가능하다. 특히 계좌내 유휴 여유자금을 바로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해 CMA 보다 높은 수익을 자동으로 얻게해 준다.


각종 이체시 발생하는 수수료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주가연계증권이나 펀드 등 다양한 간접투자도 함께 처리할 수 있다.


계좌내 모든 자산을 담보로 대출 관리가 이뤄지며 결제대금이 부족한 경우에는 자동으로 마이너스 대출이 실행되는 '종합담보대출' 기능도 돋보인다. 각종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소득공제용 체크카드 발급도 가능해 자영업자나 전문직 종사자에게도 안성 맞춤이다.


동양종금, 우리투자증권 이외의 증권사들도 은행 및 카드사들과 제휴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CMA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현대증권의 경우 작년 4월 별도의 매매주문 없이도 CMA계좌의 입금액을 CMA 전용 MMF 또는 RP에 자동 투자하도록 설계한 '현대 CMA' 상품을 출시했다.


고객의 성향에 따라 MMF형, RP형 CMA로 선택 및 변경이 가능하며 일반RP의 경우 연 4.8%(1~30일)부터 4.9%(31~90일)까지 금리를 지급한다. 또 법인용 특판RP의 경우 5.0% (단일금리)이며 MMF는 실적 배당형이다.


하나대투증권은 CMA의 다양한 부가 기능과 MMF의 고수익의 장점만을 결합한 MMF형 CMA를 판매하고 있다. 기존 증권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CMA의 기초자산은 대부분 RP(환매조건부 채권)로 운용돼 확정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대투증권의 MMF형 CMA는 기초자산이 하나UBS운용에서 운용하는 MMF펀드로 MM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하나대투증권은 현재 예상수익률이 일간 기준 연 5.11% 정도이며 이는 업계 최고 수준 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부자아빠 CMA'는 RP로 운용해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5.05%의 금리를 제공한다.
지난 11월 8일 현재 34만3004계좌에 2조9210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부자아빠CMA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과 연계돼 있으며 전 금융회사 자동화기기를 통해 자유로운 이체, 출금이 가능하다.


또 계좌간 약정을 통해 편리한 금융상품으로의 투자할 수 있으며 알림서비스를 통해 입출금 내역 확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매일 수익금을 계산해 지급하며 카드대금, 공과금 등의 결제서비스도 가능하다. 또 RP 등의 자동매수를 통해 확정 수익 실현이 가능하며 연계은행 자동화기기 사용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한화 스마트 CMA는 미국의 메릴린치 증권사가 처음 개발한 금융서비스에 각종 부가 기능을 덧붙인 상품이다. 특히 한화스마트 CMA는 연 4.9%의 확정금리를 제공되며 CMA로 주식투자를 하는 고객을 위해 '자동대출 기능'도 추가했다.


그 동안 단기 현금을 위해 주식을 팔 수 밖에 없었던 고객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주식을 담보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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