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쏠라티, 해외 대량수주 이어져
모로코 경찰청 70대·알제리 물류회사 50대 등 공급계약
송현섭
21cshs00@sateconomy.co.kr | 2017-12-21 10:28:13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현대자동차 쏠라티(해외명 H350)가 글로벌 판매 5000대를 돌파한데 이어 해외에서 잇따른 대량 수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모로코 경찰청과 경찰병력 수송용 쏠라티 70대 공급계약을 맺었고 알제리 물류회사와도 운송용으로 쓰일 쏠라티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쏠라티는 다양한 컨버전 라인업으로 개발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며 “현대차의 대표 프리미엄 미니버스로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선 알제리 물류회사는 지난 6월 쏠라티 20대를 구입해 물류 운송차량으로 사용 중인데 쏠라티 차량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이번 대량 재구매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쏠라티는 앞서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ASEAN) 50주년 기념행사’에 각국 정상·고위급 관계자 의전용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는데, 고급감과 안정적 주행성능을 인정받았다.
이런 인기는 현지 주행과 품질평가를 거쳐 필리핀 카 어워드 그룹(Car Award Group Inc.)이 선정한 버스부문 ‘2017년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현대차는 당초 유럽과 내수시장을 겨냥해 쏠라티를 개발, 2015년 출시했는데 엔진룸이 승용차처럼 앞으로 튀어나온 세미본넷 타입의 경상용 차량이다.
쏠라티는 국내에선 현대차 전주공장, 해외는 모델명 H350로 터키공장에서 생산·판매되고 있으며 3년여의 개발기간 세련된 디자인에 정숙성과 공간 활용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관심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쏠라티는 다양한 컨버전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차량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는 또 유럽 메이커들이 이미 선점해 후발 주자에게 불리한 세미본넷 해외시장에서 현대차 쏠라티가 새롭게 입지를 구축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대목이고 진입 초기에도 불구, 잇따른 해외 대량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쏠라티는 앰뷸런스로 특장 개조돼 조지아에 수출된 바 있고 카자흐스탄 싸이클 국가대표 선수단 수송차량으로 기증됐고 페루 고위급 의전차로 판매돼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국내에선 리무진과 캠핑카, 어린이 통학버스로 활용됨은 물론 한국전력에서 특수장비를 장착한 지중 케이블 진단차량이나 대기업 총수 의전용 차량, 레저용 캠핑카로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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