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맛+비주얼’로 여심 공략

입소문 ‘여성 고객’ 저격 봄맞이 신메뉴 봇물

이경화

icekhl@sateconomy.co.kr | 2018-05-10 17:29:39

▲ 왼쪽부터 설빙, 미술관, 피자알볼로 제품. <사진=각사>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외식업계가 맛, 비주얼 등 여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극대화한 신메뉴를 선보이며 여심(女心) 잡기에 나서고 있다.

활발한 입소문이 주축이 되는 여성 고객의 감성을 자극해 매출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인 설빙은 최근 봄 시즌 한정 메뉴 ‘벚꽃피치설빙’ 출시해 여성 고객의 눈과 입을 만족시키고 있다.

벚꽃피치설빙은 분홍색의 솜사탕을 활용, 벚꽃을 형상화한 비주얼과 백도복숭아,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여성 고객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실제 사진·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에는 #벚꽃피치설빙 등의 해시태그된 게시물이 올라오며 여심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이 나온다.

외식 전문기업 디딤이 운영하는 주점 프랜차이즈인 미술관은 최근 봄 향기 가득한 신메뉴 5종을 선보이며 여성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미술관은 독특한 비주얼의 인테리어와 맛있는 안주로 남성은 물론 여성 고객에게도 인기가 많은 주점 프랜차이즈로, 매 분기 트렌드와 대중성을 반영한 신메뉴를 내놓고 있다.

이번 봄 신메뉴는 ‘딸기리코타샐러드’, ‘고르곤새우퐁듀’, ‘매콤불고기전골’, ‘마늘보쌈’, ‘새우유린기’ 등 5종이다.

이 중에서도 수제 리코타 치즈와 딸기의 궁합이 돋보이는 딸기리코타샐러드는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여성의 취향을 저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제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가 출시한 신메뉴인 ‘날개피자’는 맛과 비주얼 면에서 여성의 취향을 제대로 잡고 있다.

날개피자는 5년 숙성된 간장과 죽염을 넣은 고기다짐육, 전통 방식의 고추장을 넣어 만든 닭다짐육, 매콤한 칠리새우에 에멘탈치즈와 수미감자를 얹어 만든 3가지 맛의 피자로, 한 조각 한 조각이 토핑으로 봉긋 솟은 독특한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담백하고 깊은 풍미의 피자 맛과 먹기 좋은 사이즈의 12등분 컷팅으로 한 조각씩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여성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발적인 바이럴이 가능한 데다 취향 어필에 적극적”이라며 “입소문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외식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여심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신메뉴들이 등장해 여성 고객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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