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여신회사, 자동차리스 확대해야"

금융硏 서근우 박사 국내 리스 시장의 경쟁구조 및 시사점’ 보고서

김덕헌

dhkim@sateconomy.co.kr | 2007-11-12 12:26:59

금융계 여신금융회사들이 자동차리스와 소액 소비자 대출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0일 ‘국내 리스 시장의 경쟁구조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외환위기 이후 축소됐던 리스시장이 자동차리스를 중심으로 활황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리스는 지난 1998년 전체 리스 시장의 2%에 불과했으나 편리성과 절세 효과 등으로 2006년에는 전체 리스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서 위원은 자동차리스 시장이 당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자동차리스 규모는 자동차 판매액의 6.5% 수준으로 선진국의 25~30%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는 "현대, 대우, 두산 캐피탈 등 제조사 계열 여신금융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증가했으나, 산은, 신한, 외한, 기은 캐피탈 등 금융계열 회사의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정비 등 각종 부가서비스 제공이 용이한 제조사 계열 여신금융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최근 3년간 68.8%로 높아졌다. 반면 금융계 여신금융회사의 점유율은 2003년 57.5%에서 올해 6월말 현재 34.2%로 떨어졌다.

서 위원은 "금융계 여신금융회사들이 신성장 동력을 확보 차원에서 자동차리스 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리스 수요 증가율이 높은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서 위원은 또 금융계 여신금융회사들이 소액 소비자 대출 비중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은행 문턱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소액 소비자 대출 비중을 확대해 사업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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