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관점, 지속 가능 비즈니스를 지향하라”

두산 박용만 회장, 하버드대에서 두산 사례 소개

전성운

zeztto@sateconomy.co.kr | 2012-04-20 14:52:45

▲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두산 박용만 회장이 교수와 학생 등 청중 4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두산)

박용만 두산 회장이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짧은 기간에 내수 중심의 소비재 기업에서 글로벌 ISB(인프라지원사업) 기업으로의 변신을 이뤄낸 두산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두산은 박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교수와 학생 등 청중 4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탁월한 글로벌 성장을 이룬 두산'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강연에서 두산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선택한 이유와 변화 과정, 변화 이후 달라진 기업 가치와 문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회장은 두산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면서, 가장 빠르게 변신하고 성장한 회사”라며 “포트폴리오 조정은 글로벌 무대를 기반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소비재와 ISB의 매출 비중이 1998년 67대 33에서 2011년에는 15대 85로 바뀌었다”며 “글로벌화를 거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은 1998년 12%에서 2011년 58%로, 전체 직원 가운데 해외 직원 비중은 1998년 0.2%에서 2011년 49.5%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두산의 변혁과 성장 배경에 대해 리스크에 대한 냉철한 분석 기반과 위험 관리를 통한 의사결정, 내부 자원 및 외부 자원 활용을 통한 문제해결, 장기적인 관점으로 내린 전략적인 의사결정, 한국에 뿌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서 동서양의 구분 없이 조직을 운영한 점 등을 꼽았다. 그는 이어 “이제 남은 과제는 인재를 양성하는 일과 공통된 가치에 기반을 둔 기업문화의 정착”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법학대학원, 행정대학원이 공동 개최하고 하버드대와 인근 미국 동부지역의 학생들과 교수들이 참가하는 행사다. 강연·전체 회의·패널 토론 등을 통해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주최 측은 매년 아시아의 성공적 비즈니스 리더를 강연자로 초청하고 있다.


한편 박 회장은 2010년 11월 프랑스 파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열린 ‘개혁의 실현’ 국제회의에도 초청 받아 세계 각국에서 모인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두산의 성공 사례에 대해 강연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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