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5구 추가 수습, 14일 현재 실종자 23명

박진호

contract75@naver.com | 2014-05-14 23:10:19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세월호 참사' 29일째인 14일, 5구의 시신을 더 수습했다.


이날 새벽, 빠른 유속으로 인해 수중수색 작업이 중단되며 다시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던 구조팀은 약12시간 만인 오후 1시 24분께, 다시 사고 해역에 잠수사들을 투입했다.


본격적인 수색 재개에 나선 구조팀은 선체 선미 쪽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떠오른 시신 1구를 수습했고, 이어 4층 선수 좌측 객실과 4층 선미 중앙 다인실, 4층 선미 좌측 다인실 통로 등에서 4구의 시신을 추가 수습하여 이날 하루 동안 총 5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수색은 오후 2시 49분까지 약 1시간 20분간 진행됐다.


이로써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자 수는 총 281명으로 늘었고,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는 23명이다.


한편, 합동구조팀은 이날 수색 과정에서 4층 선미 다인실로 들어가는 우측 통로 입구와 4층 선수 좌측 통로에서 선체 약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5층 선수 승무원 객실 통로와 중앙 특실 통로, 4층 선수 좌현 8인실 통로와 선미 다인실 통로 등이 선체 칸막이 약화로 인해 붕괴 위험이 지적된데 이어 구조 작업에 위험요소가 더욱 늘어난 것이다.


사고대책본부 측은 4층 선비 일부 구역은 기존 진입로의 이용이 곤란할 정도로 무너짐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선체 내부 칸막이의 보온재가 오랫동안 바닷물에 노출되면서 강도가 약해지고 일부는 휘어져 내리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선체 전문가들이 수색 현장 바지선에서 잠수사들에게 세월호 내부 재질과 조립 상태 등에 대해 설명을 하고 이어지는 수색 과정에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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