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글을 ‘한번에’ 뒤집을 실용적 글쓰기 지침서

힘 있는 글쓰기 (피터엘보 지음/ 토트 펴냄/ 옮긴이 김우열)

서승아

nellstay807@sateconomy.co.kr | 2014-05-14 16:12:13

잡히지 않는 먹구름 아닌 ‘실전’이다

[토요경제=서승아 기자] 이 책은 1981년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고, 17년이 흐른 1998년에 개정판이 발간되는 등 33년간 끊임없이 사랑을 받고 있는 글쓰기 지침서다. 글쓰기가 두려운 사람, 글쓰기를 주저하고 있는 사람, 글을 쓰려고 하면 머릿속이 하얗게 비면서 막막한 사람들이 바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지침을 제시해준다.

자신의 방법이 몸에 뱄다거나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시도를 망설인다면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지금까지 고수해 온 방법이 잘 안 통한다면 이 책이 제시하는 새로운 방법을 따라 글쓰기를 해볼 것을 권장한다.

힘있는 글쓰기의 두가지 측면 ‘소상히’

힘있게 쓴다는 것은 “글쓴이 자신과 글쓰기 과정을 장악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글을 쓸 때 자신이 을 하고 있는지 파악한다는 뜻이고, 상황을 다스리고 통제한다는 뜻이며, 막혔다거나 무기력하다거나 겁난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저자는 바로 이 힘이 없으면 앞에서 언급한 힘도 얻기 어렵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그 두 가지 측면에서 글에 힘을 실을 수 있는 방법을 소상히 전달하고 있다.

이 책에는 다른 책에서는 보기 어려운 두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독자들에게 피드백 받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다른 하나는 글을 ‘힘있게’ 만드는 방법을 제법 깊이 다룬다는 점이다. 이 둘은 글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그 무엇보다 도움이 되지만 그 어떤 책에서도 다루지 않는 부분이다.

더구나 글에 ‘힘’을 담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저자로서 선뜻 쓰기가 쉽지 않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런 얘기를 하면 욕먹기가 십상이라는 정도는 글쓰기를 가르쳐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자기가 발견한 바를 독자에게 기꺼이 내어줬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