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세 예방접종 ‘이대로는 안된다’

필수예방접종률, 질병퇴치 수준에 못미쳐

김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2-04-13 16:43:39

2세까지 꼭 받아야 하는 국가필수예방접종의 완료비율이 86.3%로, 여전히 질병퇴치 수준인 95%에는 못미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9일 질병관리본부는 각 나라의 질병퇴치 정책 성과와 어린이 건강성 평가의 주요지표로 활용되는 국가 예방접종률 통계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조사결과 모든 어린이가 만 2세까지 완료해야 하는 7가지 국가필수예방접종 15회를 빠짐없이 맞힌 ‘완전접종률’은 전체 조사대상자의 86.3%로 나타났고, 남녀간 차이는 없었다. 7개 필수예방접종은 BCG 1회, B형간염 3회, DTaP 4회, 폴리오 3회, MMR 1회, 일본뇌염 2회, 수두 1회 등이다.


95%까지 끌어올려야…정부 지원·관리 계획


홍역과 같은 예방접종대상 감염병은 95%이상의 접종률만 유지하면 퇴치수준으로 관리가 가능해 세계보건기구(WHO) 및 각 나라 보건당국은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 각종 보건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완전접종률은 2008년 전국 예방접종률과 단순 비교했을 때 약 25% 이상 향상됐고, 완전접종률을 공개하고 있는 미국(77.8%)보다는 높으나 호주(92.6%)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질병본부는 이번 예방접종률 발표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와 어린이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예방접종 캠페인은 13일 부산 동래구보건소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75곳의 지역현장을 직접 찾아가 예방접종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어린이 예방접종 인형극(튼튼이의 모험)을 공연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만2세 이하 어린이 완전접종률 95% 목표 달성을 위해 내년부터는 출생 정보와 예방접종관리시스템 정보를 연계해 빠진 접종이 있는 어린이와 취약계층을 보다 세심하게 단계적으로 지원,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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