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지난 해 추석 보다 15.2% 매출 신장

고·저가 상품 고루 강세...양극화 현상 심해져

최윤지

yoon@sateconomy.co.kr | 2006-10-09 00:00:00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9월21일~10월4일까지 2주일간 추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기존점 31개점 기준) 15.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상품기획팀 박지우 과장은 “대부분의 상품군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해 추석에 비해 플러스 신장율을 보였다”라며 "길어진 추석 연휴를 대비하고자 사전에 일찍 추석 선물을 준비하려던 움직임이 추석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석 매출 분석 결과,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비누, 치약 등을 세트로 구성한 위생용품 세트가 전체 매출 중 25%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조미료ㆍ통조림 등 가공식품 세트가 20%의 매출 비중으로 2위를 차지했다.

주류는 와인의 강세로 14%의 매출 비중을 기록했으며, 차류ㆍ커피류는 11%의 매출 비중을 나타냈다.

과일 9%, 육류 6%, 버섯ㆍ인삼류 5%, 수산물 4% 등 신선식품의 매출 비중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상품군별로 지난 해 추석 대비 가장 높은 신장율을 보인 것은 육류로 나타났다.

36.3%의 높은 신장율을 기록한 육류는, 일반 냉장육 매출이 전년과 대동소이한 것에 반해, 올해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급 한우는 추가 발주를 두 번이나 새로 넣을 정도로 프리미엄급 상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나타났다.

웰빙의 영향으로 버섯ㆍ인삼류는 31.8%, 수산물 22.3%, 과일 15.3% 등도 매출신장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과일선물세트의 주종을 이루는 배와 사과의 경우 추석 시기가 예년보다 늦춰진 데다가 수확량도 늘어나 가격이 다소 낮아지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만원 미만에서 최고 3만원선으로 구성된 저가 상품군인 위생용품 역시 수요가 높아 13.0%의 매출신장율을 기록했다.

주로 1만원 내외의 타월, 베개, 도자기류의 가정용품군은 전체 매출액 중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매출신장율은 전년 대비 34.4%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나 초저가형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났음을 보여줬다.

9월 말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밝힌 올리브유 발암물질 검출건과 관련하여 올리브유의 매출신장율은 다소 주춤했으나,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등이 대체 상품으로 새롭게 떠오르며 조미료ㆍ통조림군의 매출신장율은 결과적으로 18.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우 과장은 “할인점에서 고가대로 분류되는 상품군인 육류, 버섯ㆍ인삼류, 수산물 등의 매출 신장율이 큰 폭으로 신장하는 한편, 저가대의 위생용품과 가정용품군의 매출 신장율 또한 높게 나타나 올 추석은 양극화 심화 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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