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채산성 악화…원가절감 강화
환율대책으로 글로벌 아웃소싱 검토
송현섭
21cshs@sateconomy.co.kr | 2006-10-08 00:00:00
대표적 수출주력업체인 현대차가 원가절감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외환시장에서 원화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은 환율로 수출채산성이 악화되는데 따른 것으로 현대차는 글로벌 아웃소싱을 비롯한 다각적 원가절감 캠페인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재국 사장은 “국내시장보다 해외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차의 입장에서 현재 낮은 환율은 큰 부담”이라고 전제, “수출채산성 문제에 대해 현재 글로벌 아웃소싱 등 다양한 원가절감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최근 해외수출은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원화강세로 환율이 급락하면서 채산성이 악화돼 당장 원가절감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현대차는 제품원가를 줄일 수 있는 최적설계, 동일 품질을 유지하되 재료비를 절감하는 방안이나 내부경비의 조정을 비롯, 분야별 세부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환율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입여건이 좋아진 만큼 현대차는 재료비 절감의 일환으로 기존 국내 협력업체위주 방식에서 글로벌 아웃소싱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은 “현재 여러 각도에서 재료 구입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특히 국내 거래선뿐만 아니라 글로벌 아웃소싱을 통해 재료비를 절감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아웃소싱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전제, “다수의 국내 부품업체들도 해외로 진출해 현대차의 부품을 만들고 있는 만큼, 국내 협력사를 우선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세계 자동차업계에서는 이미 글로벌 아웃소싱이 보편화되고 있어 자국 부품업체와의 거래보다 인도·중국 등지 부품업체들에 의한 아웃소싱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국내시장에서 수입차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고급화전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자동차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과거 중소형차 위주에서 쏘나타·그랜저 등이 생산되면서 중대형차로 비중이 옮겨지는데다가 이들 차종의 품질과 성능이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개발중인 고급차종 BH 프로젝트는 기존 현대차 브랜드로 나갈지 렉서스와 같은 사례처럼 차별화된 브랜드로 승부할 것이 유리한지 고민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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