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갤럭시S7이 이끌어
여용준
saintdracula@naver.com | 2016-04-28 13:53:20
영업이익 8.68% 증가
IM·반도체·CE 실적 견인
OLED 시설 투자 늘 듯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갤럭시S7의 판매 호조와 반도체·TV부문 확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매출 49조7800억원, 영업이익 6조68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47조1200억원보다 5.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조9800억원보다 11.65%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은 8.68% 늘었으나 매출은 6.63%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1분기 실적호조에 대해 ▲갤럭시S7의 조기 출시와 판매 호조, ▲메모리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시스템LSI 14nm 공급확대, ▲OLED 판매량 증가, ▲SUHD TV 등 프리미엄가전 판매확대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IM(IT&Mobile) 부문은 매출 27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89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2% 증가해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의 판매 호조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간소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또 1분기에는 특허료 정산 등 1회성 비용감소가 있었지만 영업이익에 대한 영향은 IM매출의 1% 미만 수준이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반도체는 1분기 매출 11조1500억원, 영업이익 2조63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가 비수기 영향과 수급 불균형에 따른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수익성 제품 판매 확대와 DRAM, V-NAND의 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절감 지속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6조4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27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7 효과 등으로 OLED 실적이 개선됐지만 LCD의 경우 TV 패널 판가 하락과 신공법 적용 과정에서의 일시적인 수율 이슈로 실적이 감소했다.
CE(Consumer Electronics)는 매출 10조62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을 기록했다.
CE 부문은 SUHD TV와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와 북미 중심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1분기에는 원화가 달러,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4000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도 발생했다.
1분기 시설투자는 4조6000억원이었으며 사업별로는 반도체에 2조1000억원, 디스플레이에 1조8000억원 수준이다.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신 모델에 OLED 패널을 공급하며 시장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DRAM의 경우에는 지난해 보다는 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