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률, 2008년 이후 내리막길”
“경기침체·가계부채 등 신규 가입 여력 줄어”
염유창
uwindow@nate.com | 2013-02-21 17:33:37
[토요경제] 우리나라의 보험가입률이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보험개발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생명보험 가입률은 전체 국민의 61.5%로 3062만명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 64.2%(3142만명)였던 가입률은 2009년엔 63.6%, 2010년엔 62.1%로 떨어졌다.
또한 생명보험의 여성 가입률이 63.5%로 남성보다 높았다. 남성은 2008년에 62.9%(1546만 명)의 가입률을 보였으나 2011년엔 59.6%(1486만명)으로 하락했다. 남성 가입률은 7년 만에 처음으로 60% 이하로 낮아졌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가입률이 떨어진 이유는 지속된 경기침체와 가계 부채 증가 등으로 보험의 신규 가입 여력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가입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반면 1인당 평균 보험료는 계속 상승했다. 2008년 1인당 평균 보험료가 234만원 이었던 데 반해 2011년엔 289만원으로 올랐다. 다만 저축성 및 변액보험을 제외한 보장성보험의 1인당 보험료는 96만원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이었다.
2011년에는 저축성 보험의 비중이 사상 최초로 보장성 보험을 넘어섰다. 저축성 보험은 35%, 보장성 보험은 33% 였다. 전체 수입보험료도 역대 최고치에 달하는 87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암 발생 환자 3명 중 1명은 암 진단 보험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암 발생자 20만2000명 중 암 진단 보험금을 수령한 사람은 7만3000여명(36.0%)으로 집계됐다.
암 진단 보험금 수령자수와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지난 2007년에는 5만3000명(32.0%)이었던 수령자 수가 2011년에는 8만1000여명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암 진단 보험금 수령자가 받은 평균 보험금은 2678만원이었다.
이 중 60대 이상 노년층 중 암 진단 보험금을 수령해 치료 및 생활자금으로 활용한 비율은 13%에 그쳐, 50%를 웃도는 다른 연령대와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연간 사망자 5명 중 1명은 사망보험금(평균 3029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1년 한해 생명보험에서 보험금을 수령한 사람은 282만 명으로 입원·통원·수술 등 치료에 대한 보험금 수령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