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5G 기술, TTA서 국내 표준 채택
프런트홀·평창5G규격 등…KT '5G 네트워크 슬라이스 오케스트레이션' ITU 이어 국내서도 표준
여용준
dd0930@sateconomy.co.kr | 2017-12-14 15:17:19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SK텔레콤과 KT의 5G 기술이 국내 표준으로 채택됐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92차 정보통신표준총회를 갖고 SK텔레콤의 프런트홀 기술과 KT의 평창 5G 규격을 표준으로 채택했다. KT의 경우 ‘5G 네트워크 슬라이스 오케스트레이션’은 지난 9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이어 TTA에서도 표준으로 채택됐다.
프런트홀은 5G 기지국에서 중앙 장치와 분산 장치를 연결하는 유선망을 말한다. 5G 기지국은 중앙 장치와 안테나를 포함하는 분산 장치가 분리돼 있다.
SK텔레콤은 5G는 LTE에 비해 촘촘한 기지국 구축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용해야 할 데이터 용량도 커지기 때문에 고객 접점에서 무선 데이터 신호를 수신해 이를 중앙 장치로 전송하는 프런트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SK텔레콤의 개방형 5G 프런트홀 기술이 국내 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중소 장비업체의 5G 생태계 참여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번에 TTA의 표준으로 채택된 프런트홀 규격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 장비업체와 함께 장비 개발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KT의 평창 5G 규격은 KT, 삼성, 에릭슨, 노키아, 퀄컴, 인텔 등 글로벌 ICT 리더들로 구성된 ‘5G 규격협의체(5G SIG)’에서 201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6월 완성한 세계최초 5G 공통 규격이다.
KT는 평창 5G 규격을 표준으로 보급해 내년 평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평창 5G 규격은 한국 5G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표준화 과제 중 하나로 제안해 6월 잠정 표준으로 승인됐다.
평창 5G 규격 외에 표준으로 채택된 ‘5G 네트워크 슬라이스 오케스트레이션’은 5G 서비스를 통신망 사업자의 가상화된 인프라를 최적화해 다양한 5G 서비스 특성에 맞추어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동적으로 할당하고 운용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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