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대출 급증에 11월 개인사업자대출 287조4000억원
연초부터 자영업자대출 총 26조원 증가…작년 연간 실적 돌파
유승열
ysy@sateconomy.co.kr | 2017-12-13 15:41:09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11월말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증가액이 작년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부동산 임대업 위주로 개인사업자 대출이 증가한 탓이다.
13일 한국은행의 '2017년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은 287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2000억원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 이래 매달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들어 11월까지 개인사업자 대출은 26조3000억원 증가해 작년 연간 증가액(21조90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12월 개인사업자 대출이 줄어 연간 증가액 규모가 쪼그라들 수 있지만 작년 연간 증가액보다는 많을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한은은 이에 대해 작년과 올해 부동산 임대업 위주로 자영업자 대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은행의 기업대출은 788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4조3000억원 늘어났다. 증가폭이 10월 5조6000억원에서 둔화됐다.
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늘었다. 중소기업대출은 4조9000억원 증가한 634조1000억원이었다. 중소기업대출은 올해 1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대기업대출은 반대로 6000억원 감소한 15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은 9월 9000억원 감소에서 10월 1조9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가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11월말 은행의 수신 잔액은 1541조2000억원으로 13조5000억원 증가했다.
수시입출식예금(582조7000억원)이 2조3000억원 늘었고 정기예금(609조2000억원) 6조3000억원, 은행채(253조8000억원) 6조2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31조4000억원)는 1조6000억원 줄었다.
자산운용사의 수신 잔액은 508조2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6000억원 줄며 2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머니마켓펀드(MMF)가 4조5000억원, 채권형 펀드가 2조5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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