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박원순 잘 부탁합니다'…본격 지원유세 나서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1-10-17 11:30:15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6일 서울 곳곳을 누비며 박원순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외대앞역 골목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손 대표는 자신의 이름이 아닌 박 후보의 이름을 얘기하며 '잘 부탁합니다'라고 한 표를 부탁했다.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으로 장소를 옮긴 손 대표는 공원에 모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즉석 거리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손 대표는 수십여명의 시민이 바라보는 가운데 가곡 '오라'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노래를 마친 손 대표는 "박 후보는 콘텐츠 뿐 만 아니라 내공도 있는 후보다"라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도 잊지 않았다.

이어 손 대표는 서울 중구 명동에서 거리 유세를 펼쳤다. 그는 연두색 손수건을 목에 두른 채, 길 위에서 뿐 아니라 음식점 등에 들어가 식사 중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손 대표는 한때 명동 거리에 주저 앉아 일명 '뽑기'를 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손 대표는 하트 모양의 뽑기를 성공하기 위해 침을 묻히는 등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시민들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정말 열심히 한다", "부러지면 어떡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시민들과 사진을 찍는 중에도 '뽑기'를 놓치 않는 손학규 대표를 보고 시민들은 폭소했다.

결국 10여분간 노력한 끝에 손 대표가 '뽑기'에 성공하자 시민들을 박수를 보냈다. 손 대표는 하트 모양의 뽑기를 비닐에 집어 넣으며 "집에 가져다 줘야 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거리연설을 통해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상대방에 네거티브를 할 일이 없어서 안 했겠냐"며 "박 후보는 바로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하면서 절대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믿음은 네거티브는 결코 이기지 못한다 것이다"라면서 "네거티브는 반드시 지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상대방이 아무리 박 후보가 13살때부터 병역기피를 한 것처럼 공격을 해도 (박 후보는) 말이 안되니까 묵묵부답하며 느긋하게 포용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포용의 정치에 박 후보가 앞장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콘크리트·전시행정 서울이 아니라 사람에게 투자하고 보육과 어린이 교육, 노인 복지를 활성화 시키는 서울을 만드는 우리의 비전을 내세우는 것이 민주당과 야권 후보의 전략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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