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불황 불구 안전시설에 5백억 투자
여용준
saintdracula@naver.com | 2016-04-25 16:08:21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올들어 원하청 근로자 5명이 잇따라 숨진 사고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이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안전시설에 500억원을 추가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관리 종합 대책’을 내놨다.
이번 안전관리 대책에 따르면 ▲안전투자 확대 ▲안전조직 강화 ▲안전교육 확대 및 제도 개선 ▲상생과 협력의 안전문화 구축 등 4가지다.
먼저 노후시설 교체를 포함한 안전시설 투자에 5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안전보호용품, 안전교육, 종업원 건강검진 및 보건활동 등에 투입되는 현대중공업의 안전 관련 예산은 5년간 25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이어 현재 경영지원본부 소속인 안전환경부문을 독립조직인 안전경영실로 개편해 그 책임자를 본부장급 이상으로 격상시킬 예정이다.
또 안전 관련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혁신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안전의식 개혁 및 혁신방안에 대한 진단과 제안을 듣고 이를 안전 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심리불안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개인맞춤형 상담 프로그램’과 산재사고 근로자들의 심리치료를 위한 ‘재난심리 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또 안전수칙 위반에 대한 징계와 사고 예방 포상을 강화하고 1박2일의 집중적인 안전교육 과정인 ‘안전아카데미’를 신설할 계획이다.
대표이사 회장 및 사장의 일일 현장 점검과 함께 노조대의원과 생산담당 중역이 노사 합동으로 매일 한 시간씩 현장을 돌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안전의식 개혁을 위한 ‘작은 안전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안전 위험요소를 신고하는 ‘안전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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