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지난해 순익 6.7배로 증가
역외투자자문사 시장점유율 크게 상승
황지혜
gryffind44@hotmail.com | 2006-06-29 00:00:00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순이익이 6.7배로 증가하는 등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국내 기관들을 대상으로 직업 영업을 하는 외국계 역외투자자문사들의 시장점유율은 14.7%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2005회계연도(2005.4-2006.3) 57개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순이익이 626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93억원에 비해 573.1% 증가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처럼 순익이 급증한 것은 증시 활황으로 일임계약고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수료 수입이 전년 343억원에서 830억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영업수익에서 자문수수료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52.0%로 전년에 비해 20.4%포인트 증가한 반면 고유재산 운용이익은 감소해 수익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순이익 규모를 회사별로 보면 코스모 91억원, 피데스 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33개사 모두 순이익을 보였다.
한편 67개 겸업 자문사와 60개 역외투자자문사를 포함한 전체 투자자문사들의 투자자문 및 일임 계약고는 120조1,0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1.6% 증가했다. 그러나 겸업 자문사들의 계약고가 94조1,253억원으로 전체의 78.4%를 차지한 반면 규모가 영세한 전업 자문사들의 계약고는 8조3,578억원으로 7.0%에 그쳤다.
특히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과 국내 기관들의 해외투자 증가로 외국계 투자자문사들의 국내 진출이 잇따르면서 역외투자자문사들의 위력이 강해지고 있다.
한편 국내에 진출한 역외투자자문사는 1년 전에 비해 15개사 증가한 60개사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의 계약고는 17조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2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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