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암말-씨수말 ‘맞선 프로그램’ 특허 받아

최병춘

obaite@naver.com | 2013-12-16 13:13:19

[토요경제=최병춘 기자] ‘말(馬) 커플’을 중매해주는 교배 프로그램이 동물 교배 프로그램 최초로 국내 특허를 받았다.

한국마사회는 특허청으로부터 말 교배 프로그램 ‘K-Nicks'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수) 밝혔다. 한국마사회와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2012년 2월 함께 개발한 'K-Nicks'는, 특허 출원 2년여 만에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인정받아 특허를 획득하게 됐다.


‘K-Nicks’는 씨암말에게 최적 궁합의 씨수말을 소개해주는 가상 교배 프로그램으로 한국마사회 말 혈통정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자신의 씨암말의 능력(경주능력, 체형, 거리적성)을 보완해줄 수 있는 최고의 사윗감을 알고 싶은 생산자들은 ‘K-Nicks’에서 씨암말의 마명을 입력하기만 하면 다수의 씨수말과의 가상 교배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씨수말의 기본 프로필은 물론 각 씨수말의 육종가(유전능력), 평균우승거리, 가상 자마의 혈통표 및 거리적성 예측, 혈통유사도, 근친 교배 내역을 비롯해 최종 ‘궁합지수’라 할 수 있는 교배등급(A++~ D)까지 상세히 제공된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기존 ‘K-Nicks’에서 DNA정보 기반의 유전능력 평가 정보를 강화한 ‘K-Nicks Ⅱ'의 개발을 완료하고 2014년부터 말 혈통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K-Nicks Ⅱ'가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경주마 개량기간이 단축되어 연간 194억대의 말 수입비용 절감 및 경주마 수출에 따른 연 15억의 가치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