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상한가, 품질은 글쎄?…폭스바겐·아우디 리콜 속출
판매1위 티구안 이어 아우디 A8 등 연이어 리콜
최병춘
obaite@naver.com | 2013-12-16 13:10:01
[토요경제=최병춘 기자] 수입차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을 휩쓸고 있지만 품질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못 따라가고 있는 형편이다.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한 폭스바겐의 티구안을 비롯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우디 A8까지 잇따라 리콜사태가 속출하면서 소비자들의 원망을 사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6일부터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티구안 및 7단 DSG 변속기가 탑재된 골프, 제타, 폴로 등 일부 차종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SUV 차량인 폭스바겐 티구안은 두달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티구안 2.0 TDI 블루모션)로 이달에만 550대를 판매한 대표적인 인기 차종이다.
하지만 조사결과 티구안은 퓨즈 과부하에 따라 차량 전조등이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 대상은 2008년 4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생산된 2.0 TDI 모델 3233대와 2008년 5월부터 2009년 10월 사이에 생산된 2.0 TSI 모델 338대 등 총 3571대다.
해당 고객은 서비스센터를 통해 라이트 퓨즈를 무상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티구안 뿐 아니라 7단 DSG 변속기 장착 일부 모델의 경우, 변속기에 사용된 합성 오일이 내부 회로 단락을 유발해 메카트로닉스 퓨즈가 끊어질 가능성이 발견, 이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했다.
대상은 6세대 골프 1.4 TSI(2012년 11월 생산) 36대, 1.6 TDI 블루모션(2012년 10월~11월 생산) 82대, 7세대 골프 1.6 TDI 블루모션(2013년 4월 ~2013년 6월 생산) 373대, 제타 1.6 TDI 블루모션(2012년 11월~2013년 6월 생산) 973대, 폴로 1.6 TDI(2012년 11월~2013년 5월 생산) 973대 등 총 5개 차종 1985대다.
이 기간 중 해당 차종에 적용된 7단 DSG 변속기 내부 합성 기어오일을 미네랄 기어오일로 교체하는 작업이 실시된다.
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사유들은 모두 엔진, 스티어링, 브레이크 등과는 무관한 것으로 안전주행에는 문제가 없고, 이로 인한 피해 역시 아직까지 접수된 바 없다”며 “또 6단 DSG변속기의 경우 7단 변속기와 구성 부품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이번 사안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A8 3.0 TDI(2013년 3월14일~7월15일 제작) 125대, A8 4.2 TDI(2013년 4월16일~7월12일 제작) 90대, A8 4.0 TFSI(2013년 7월8일 제작) 1대, S8 4.0 TFSI(2013년 5월24일~6월21일 제작) 40대 등 총 256대가 글라스 슬라이딩 선루프 관련 리콜 캠페인 대상 차량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리콜 캠페인은 대상 차량에 장착된 글라스 슬라이딩·틸팅 선루프 생산 시 글라스 루프 패널에 고른 하중 분배가 이뤄지지 않아 정차 상태에서 문을 세게 닫으면 글래스 패널이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며 “단층 안전 유리로 된 패널은 파손될 경우 여러 개의 작은 조각들로 부서져 탑승자에게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에 대해서는 글라스 슬라이딩 루프 패널의 생산 일자를 확인하고 무상으로 패널을 교체해 준다.
또 S6 (2012년 7월4일~2013년 7월29일 제작) 101대, S7(2012년 7월10일~2013년 8월2일 제작) 183대 등 총 284대도 연료 파이프 교환 리콜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는 일부 대상 차량에서 일정 기간 사용 후 연료 파이프의 고정(flaring) 부분에 미세 균열 및 누유가 발생할 수 있어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연료 필터 연결 파이프를 무상 교체해 준다.
리콜 캠페인은 전국 20개 아우디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2015년 6월5일까지 1년 6개월 동안 진행된다. 해당 고객에게는 안내문이 개별 발송됐거나 발송될 예정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