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종목 세제지원 배경은?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0-03-10 15:45:22

정부가 10일 발표한 '비인기종목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은 캐나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비인기 종목이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종합 5위'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국격을 향상시켰으나 기업 입장에서는 홍보 효과가 적어 운동팀 설치를 기피하는 데 따른 강구책이다.

우리나라의 아마추어팀은 2008년을 기준으로 48개 종목에서 968개이다. 종목별로는 육상 96개, 수영 67개, 사격 53개, 배드민턴 39개 등이다.

운영하고 있는 곳은 일반기업 119개, 공공기관 34개, 지자체 558개, 체육회 등 기타 257개다. 민간 기업팀이 적고 지자체와 체육회팀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기업이 비인기 종목의 운동팀 설치를 기피하는 이유는, 비인기 종목 운동팀을 을 설치·운영하는데 연간 6~15억 원의 비용이 들지만 홍보효과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비인기 종목 운동팀 설치를 기피하거나 축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전체 아마추어 운동팀은 1990년 382개에서 2008년 968개로 늘었으나 이 가간 기업 운동팀은 194개에서 119개로 오히려 줄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경영곤란 등을 이유로 기업들이 기존 운동팀을 해체하거나 창단을 기피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아마추어팀 선수, 지도자 대부분이 계약직으로 고용돼 신분이 불안정하고 급여수준도 열악한 형편이다.

재정부는 이에 따라 비인기 종목을 창단하는 기업에 대해 3년간 인건비와 운영비의 손비를 120% 인정해 주고 계열회사도 운동팀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개정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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