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노총, 금호타이어노조 연대파업 선언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m | 2010-03-10 13:03:54
민주노총 광주본부와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10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정리해고를 막아내고,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4월1일 지역연대 총파업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사태가 금호그룹 경영진의 부실경영 탓임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며 "노동자들에게 모든 책임을 덮어 씌우고, 피와 땀의 결실을 강탈하는 구조조정에 맞서 총력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대파업 당일 투쟁에는 노동자뿐만 아니라 진보연대와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 등 모든 민중진영이 참여할 것이다"며 "금호타이어 투쟁에 지역 민주노조 운동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1일 광주·전남지역 노동자와 진보단체 회원 1만여 명이 집결하는 1차 전국 총궐기대회를 열고, 앞으로 2·3차 궐기대회와 5월 전국노동자대회 등을 추진해 궁지에 몰린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날부터 광주공장 정문 앞에서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으며, 매주 토요일 1000~2000여 명이 집하는 규탄집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는 경영진이 지난 3일 정리해고 및 도급전환자 1199명의 명단을 문자메시지로 통보하자 이에 반발해 8~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72.34%의 앞도적인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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